

[딜사이트 김민기, 이우찬, 최유라 기자]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MMC(Modular Multilevel Converter) 구조 고압 추진 드라이브 제품 개발 및 육상 실증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전기추진 함정은 기존 디젤엔진 추진 방식 대비 기동 성능이 우수하고 추진시 발생하는 소음이 작아 국내는 물론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전기추진 함정에서 전동기의 출력을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장치인 추진 드라이브는 ▲전투·작전 모드 내 추진 속도 가감속 제어 능력 ▲고출력 무기체계 운용 위한 전력품질 ▲함정 생존성 등 함정 및 추진체계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제품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전기추진 함정용 추진 드라이브의 완전 국산화를 위해 서울대 및 경북대 국내 연구진과 지난 2022년 독자 기술 개발에 착수, 지난해 12월 MMC 구조 고압 추진 드라이브 제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MMC 구조 고압 추진 드라이브는 대용량·고전압 전력시스템에 특화돼 전력 모듈 구성이 유연하고 전력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PT.DI와 무기체계 생산 협력 MOU

LIG넥스원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 중인 Indo Defence 전시회 현장에서 인도네시아 국영 방산업체 PT.DI와 '무기체계 생산‧판매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LIG넥스원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정밀 유도무기 및 감시정찰 장비 등을 중심으로 공동프로모션을 진행하고, 향후 현지생산 등 협력을 심화시킬 계획이다. PT.DI는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우주기업으로 인도네시아 소요군에 수송기와 초계기 등을 공급하고 있다.
◆KAI, 한-인니 협력 의지 재확인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11일부터 14일(현지시간)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Indo Defense 2024'에 참가했다고 13일 밝혔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KF-21, FA-50, KUH, 소형무장헬기(LAH) 등 고정익과 회전익 주력 기종을 선보였다. 특히 부스 내 '한-인니 공동생산품 전시존'을 구성하여, 인도네시아가 도입한 T-50i 등을 전시하고, 인도네시아의 차기 항공 전력 증강에 핵심으로 부상할 IF-X를 집중하여 소개했다. 또 탐지·공격 능력과 생존성을 대폭 높이기 위해 KF-21과 FA-50에 무인전투기(UCAV)와 다목적무인기(AAP)를 연동하고 초공간·저지연이 가능한 저궤도통신위성이 포함된 차세대공중전투체계(NACS)를 선보였다. KUH과 LAH에는 공중발사무인기(ALE)를 적용한 유무인복합체계(MUM-T)도 공개하여 고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삼수딘 국방장관은 양국 간 방산 협력이 지속 유지되기를 희망했으며 KAI는 공동개발 다음 단계로 IF-X 양산 사업 추진한다면 인도네시아 항공 전력 및 방위산업 발전에 중요한 기회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인도네시아가 운용 중인 KT-1B와 T-50i의 수명연장, 성능개량 및 추가 도입을 통한 현지 생산 능력 확보, 후속군수지원 강화 등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되었다. KAI는 전시회 참가를 통해 인도네시아와 협력 확대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아세안(ASEAN) 지역의 국산 항공기 운용국과 잠재고객 국가의 관계자를 만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신규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영풍, 주민생활체육센터·축구장 조성

경북 봉화군 석포면에 생활체육센터와 정식규격 축구장이 새롭게 조성됐다. 지난 12일 경북 봉화군 석포면에서 석포주민생활체육센터 개관식이 열렸다. 석포주민생활체육센터는 영풍 석포제련소가 부지를 제공하고, 경북도와 봉화군이 총 50억원(군비 40억원, 도비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 민관 협력 체육시설이다. 센터는 총 4500㎡ 부지에 연면적 994.56㎡ 규모로 지어졌다. 같은 날, 영풍 석포제련소가 20억원을 들여 조성한 인조잔디 축구장도 함께 문을 열었다. 축구장은 총 면적 1만3000㎡ 규모로 정식규격 경기장 1면과 주차장 2개소가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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