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구본무 회장 7주기…올해도 '조용한 추모'
'격식 배제' 고인 의지 기려

[딜사이트 신지하 기자] LG그룹이 20일 고(故) 구본무 회장의 별세 7주기를 맞아 올해도 별도 행사 없이 조용한 추모를 이어갔다.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이날 구본무 회장의 7주기와 관련해 별도 행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이는 지나친 의전과 복잡한 격식을 멀리하라는 고인의 뜻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LG그룹은 구본무 회장의 1주기인 2019년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추모식을 개최한 이후 회사 차원의 추모 행사를 치르지 않았다. 2·3주기에는 별도 행사 없이 온라인으로 고인을 추모한 바 있다.
구본무 회장은 창업주인 구인회 회장의 손자이자 구자경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1995년 제3대 회장에 취임, 23년간 그룹을 이끌다 2018년 5월20일 별세했다. 이후 구본무 회장의 외아들인 구광모 당시 상무가 그룹 회장을 이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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