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닥 법인(연결 기준 1212사)의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67조80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6% 감소한 2조2420억원, 순이익은 26.78% 줄어든 1조5625억원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도 지난해 말보다 4.57%포인트 높아져 109.45%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제약업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개별 기준 매출은 9.47%, 영업이익은 144.8% 늘었고, 연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은 5204% 급증했다. IT서비스업종의 경우 연결 영업이익은 130.1% 증가했고, 운송장비·부품업종 역시 개별·연결 기준 모두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전자업종의 연결 영업이익은 67.9% 급감했고, 섬유·의류 업종의 개별 영업이익은 45% 감소했다. 순이익도 각각 95.6%, 83.9% 줄며 업황 부진을 드러냈다.

지수 구성 종목 기준으로도 격차가 컸다. 코스닥150지수 편입기업(134사)은 연결 기준 매출이 3.94%, 순이익은 38.4% 증가하며 시장 대비 우수한 실적을 보였다.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률은 6.43%로 미편입 기업(2.10%)보다 4.3%포인트 높았다.

1분기 기준 개별 실적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한 기업은 140개사, 연속 흑자 기업은 727개사였다. 반면 210개사는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고, 적자를 지속한 기업은 464개사였다.

연결 기준 매출 상위 기업은 ▲다우데이타(3876억원) ▲아이티센글로벌(1637억원) ▲CJ ENM(1138억원) ▲성우하이텍(1049억원) ▲삼지전자(892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다우데이타는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매출과 함께 240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고, 아이티센글로벌은 매출 79.7% 증가와 함께 261억원의 순이익으로 급성장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