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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발주자' 블루엘리펀트, 가성비로 틈새 공략
노연경 기자
2025.05.06 09:00:20
젠틀몬스터 '7분의 1' 가격대 안착…일본 기점 글로벌 공략 시동
이 기사는 2025년 05월 05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그래픽=신규섭 기자)

[딜사이트 노연경 기자] 국내 선글라스 후발주자인 블루엘리펀트가 가파른 외형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선두주자인 젠틀몬스터의 뒤를 잇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는 블루엘리펀트는 올해 일본 도쿄 중심부에 첫 해외 매장을 내며 작년보다 2.5배 늘어난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시장에서는 저렴한 가격대로 틈새시장을 노린 전략이 이 회사의 성공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블루엘리펀트의 작년 매출은 300억원으로 전년(59억원) 대비 5배 이상 커졌다. 매출 규모는 작년 80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한 젠틀몬스터 운영사 아이아이컴바인드에 비하면 아직 미미하지만 높은 성장세로 '제2의 젠틀몬스터'로 부상하고 있다는 업계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2019년 설립된 블루엘리펀트는 2011년 사업을 시작한 젠틀몬스터를 잇는 K-선글라스 후발주자다. 블루엘리펀트는 젠틀몬스터와 비슷한 듯 다른 전략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기존 유통채널에 입점하는 것보다 단독 매장에 힘을 주는 젠틀몬스터의 전략과 유시하게 블루엘리펀트도 가두상권에 단독매장을 내는 형식으로 유통망을 확장했다.


블루엘리펀트는 홍대, 한남, 명동, 성수 등 서울 주요 상권에 18개의 직영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내달에는 홍대에 2개의 매장을 더 열 예정이다. 오프라인 매장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며 블루엘리펀트는 작년 49억원의 임차보증금을 지급했다. 블루엘리펀트는 올해 말까지 국내외에 30개의 매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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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략에 적극적인 점도 젠틀몬스터와 유사하다. 블루엘리펀트는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과 함께 지난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팝업 매장을 운영했다. 올해 일본에는 도쿄 중심부에 단독 매장을 열 계획이다. 이를 위해 블루엘리펀트는 현재 일본법인을 설립하고 해외 영업인력 채용을 진행 중이다. 


블루엘리펀트는 유통·확장전략 등에서 젠틀몬스터와 많은 부분이 닮았지만 저렴한 가격대로 젠틀몬스터와 차별화를 뒀다. 젠틀몬스터는 주요 제품 가격이 30만원 중반대에 달해 '준명품'으로 취급받는 반면 블루엘리펀트의 주요 제품 가격은 4~6만원대에 불과하다. 이를 통해 '가성비' 선글라스 브랜드로 이름을 알리며 틈새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블루엘리펀트는 올해 일본시장 공략을 통해 매출 800억원을 달성하겠단 목표다. 무신사의 첫 해외법인이 있는 일본은 최근 K-패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무신사에 따르면 블루엘리펀트는 올해 1분기 일본 내 거래액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무신사를 통해 일본 내 잠재력을 확인한 블루엘리펀트는 일본을 기점으로 글로벌 오프라인 매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수경 블루엘리펀트 사업본부장은 올해 사업전략과 관련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 전반에 걸쳐 직영매장 기반의 버티컬 리테일 시스템을 한층 더 견고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고객이 보다 다채롭고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본격적이고 공격적인 확장 행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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