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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솔루션, 부채비율 60.5%…재무건전성 '눈길'
김호연 기자
2025.05.06 07:55:10
FI 보유 RCPS·CPS, 보통주 전환 덕…굴로벌 경쟁사 대비 우위
이 기사는 2025년 05월 01일 07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3D프린팅 제조기업 '링크솔루션'의 부채비율이 대폭 개선됐다. 재무적투자자(FI)가 보유하고 있던 상환전환우선주(RCPS) 및 전환우선주(CPS)를 보통주로 전환한 덕분이다.


시장에서는 상장을 앞두고 재무건전성을 개선한 만큼 글로벌 경쟁사와 비교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FI 보유 지분에 대한 보호예수를 대부분 상장 후 1개월로 설정해 오버행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링크솔루션은 최근 증권신고서를 다시 한번 정정하고 3D 프린터 시장의 상황과 링크솔루션의 사업 경쟁력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추가했다. 첫 번째 정정신고서를 제출한 지 3일만이다.


이번 정정신고서에서는 예비 투자자들의 사업 이해도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추가했다. 특히 지난해 대폭 개선된 부채비율을 글로벌 경쟁사와 비교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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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솔루션의 지난해 부채비율은 60.51%로 나타났다. 링크솔루션이 제시한 국내 업종 평균(95.22%) 보다 양호한 수준이다. 링크솔루션은 2023년까지 자본잠식률 1만4273%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였지만 FI에 발행했던 RCPS 및 CPS를 지난해 10월 보통주로 전환하면서 부채비율을 낮출 수 있었다.


링크솔루션은 이 과정에서 발생한 407억원의 주식발행초과금을 자본잉여금으로 인식했다. 그 결과 회사 자본총계는 2023년 -177억원에서 지난해 222억원으로 증가했고 같은 기간  부채총계는 349억원에서 134억원으로 감소했다.


개선된 부채비율은 글로벌 경쟁사 대비 견조한 수준이라는 게 링크솔루션 측 설명이다. 링크솔루션에 따르면 글로벌 경쟁사인 '3D systems'과 'Desktop Metal'의 부채비율(지난해 3분기 기준)은 각각 244.45%, 278.3%로 나타났다. 'Stratasys'의 경우 부채비율은 29.85%로 준수하지만 164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 중이다. 3D systems은 지난해 당기순손실 3487억원을 냈다. Desktop Metal 역시 2605억원의 당기순손실(작년 3분기 기준)을 기록했다. 추진하던 M&A와 고용비 상승 등으로 세 회사 모두 3년 연속 순손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게 링크솔루션의 설명이다.


반면 링크솔루션은 2022년 8억원이던 수주잔고를 지난해 45억원으로 끌어올린 만큼 흑자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올해 예상 매출액 204억원, 영업이익 3억원이다. 미국, 유럽 등의 3D 프린트 경쟁사의 성장이 정체된 만큼 안정된 재무건전성과 사업성을 바탕으로 사업 확장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는 게 링크솔루션의 전망이다.


(그래픽=이동훈 부장)

제품경쟁력도 준수하다. 링크솔루션 주력제품인 SLA 3D 프린터, FDM 3D 프린터, MBJ 3D 프린터 등은 타사 대비 가성비가 뛰어나다. 평균 30~40% 저렴한 가격에 보다 다양한 소재로 더 튼튼한 결과물을 생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MBJ 3D 프린터의 경우 링크솔루션이 제작한 MBJ-50은 프린트 헤드 개수가 해외경쟁사 Desktop Metal사의 X25 Pro(2개)보다 많은 4개다. 더 많은 프린트 헤드를 사용하면서 해상도는 최대 1440DPI로 경쟁사(800DPI) 대비 80% 이상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국내에서 희소한 3D프린트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기에 링크솔루션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다만 오버행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링크솔루션 FI의 보유 지분은 상장 1개월 후 유통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상장 3개월 후 유통 가능한 주식 수가 전체 발행주식의 70.59%를 차지한다. 보호예수 기간이 짧은 만큼 FI가 투자금 회수에 나설 경우 주가 하락을 야기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링크솔루션은 최대주주인 최근식 대표 및 회사 임직원의 지분 27.4%에 대해 3년 동안 의무보유를 약속한 상황이다. 하지만 FI 보유 지분이 워낙 많아 근본적인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링크솔루션의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만큼 모든 FI가 비슷한 시기에 투자금 회수에 나설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주가 하락 등 악재를 막으려면 남은 기업설명회와 상장 후에도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링크솔루션의 희망공모가 밴드는 2만~2만3000원, 코스닥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161억~1335억원 수준이며 신영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5월 16일~22일)과 일반청약(27일~28일) 등 IPO 일정은 첫 번째 정정신고서 제출 당시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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