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최령 기자] 휴온스그룹 계열사 팬젠이 차바이오텍 자회사 차백신연구소와 19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의 오랜 협업 관계를 기반으로 한 이번 계약은 팬젠의 CDMO 사업 확장에 힘을 실을 것으로 기대된다.
팬젠은 차백신연구소와 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차백신연구소가 독자 개발한 면역증강 플랫폼 기반 프로젝트의 위탁생산을 팬젠에 맡긴 것으로 총 계약 규모는 약 19억원이다. 세부 조건은 상호 비밀유지 협약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차백신연구소는 면역증강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백신 및 면역치료제를 개발 중인 코스닥 상장사다. 팬젠은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세포주 개발 및 생산공정 확립에 특화된 기술을 기반으로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와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윤재승 팬젠 대표는 "차백신연구소와는 창업 초기부터 공동개발과 CDMO 계약 등 다양한 협력을 이어왔다"며 "이번 계약 역시 오랜 협업의 연장선으로, 앞으로도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시너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팬젠은 지난해 12월 휴온스그룹에 편입됐다. 이후 바이오시밀러 '에리트로포이에틴(EPO)'의 해외 판매 호조와 CDMO 매출 확대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팬젠은 휴온스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전문 개발사로서 경쟁력 강화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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