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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현대해상'맨 이석현, 자본력 개선 '특명'
차화영 기자
2025.03.25 07:00:29
재무·기획 분야 전문가…경쟁력 강화 통한 수익성 확대도 과제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1일 17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석현 현대해상 대표이사. (제공=현대해상)

[딜사이트 차화영 기자] 현대해상 수장에 오른 이석현 신임 대표이사 눈앞에는 과제가 산적하다. 당장 금리 인하 등 불확실한 금융환경 속에서 자본건전성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보험사 판매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보험사업 수익성을 강화하는 것도 이 대표의 몫으로 꼽힌다.


현대해상은 21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석현 전무를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 대표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8년 3월까지 3년이다. 현대해상은 앞서 2월 열린 이사회에서 이 대표를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내정한 바 있다.


현대해상은 "다양한 직책 경험을 통해 손해보험업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 및 전문성을 보유한 인물"이라며 "장기·자동차보험 손해율 경감과 자본건전성 강화 등 주요 경영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후보자"라고 이 대표 추천 사유를 밝혔다.


이 대표는 무엇보다 현대해상의 자본건전성을 강화하는 데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현대해상은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과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 금리 인하 등 영향으로 지급여력비율(K-ICS, 킥스비율)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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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기준 현대해상의 지급여력비율은 157.0%다. 1년 전과 비교해 16.2%포인트 하락했다. 최근 지급여력비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후순위채 발행을 또 진행하고 있지만 금융시장 환경이 워낙에 불안정한 탓에 이것만으로 안심할 수 없다는 게 업계 공통의 시각이다.


실제로 현대해상은 지난해 11월에도 4000억원 규모 후순위채를 발행했지만 건전성 강화 효과를 전혀 보지 못했다. 당시 발행으로 지급여력비율은 175.1%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시장금리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하락하는 등 영향으로 인해 150%대에 그쳤다는 분석이다.


그런만큼 현대해상은 올해 주요 경영전략으로 '자본력 개선을 위한 전사 핵심역량 집중'을 내세우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유계약 질적 향상, 신계약 수익성 강화 드라이브, 자산부채종합관리(ALM)·지급여력비율 관리 강화 등을 통해 자본력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해상 2025년 주요 경영전략. (출처=현대해상 IR 자료)

자본력 개선은 주주환원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실제로 지난해 현대해상은 IFRS17 도입 이후 법정적립금 부담이 증가하면서 23년만에 처음으로 배당을 중단하기도 했다. 이전까지 현대해상은 순이익의 20% 이상을 주주에게 배당으로 지급하는 정책을 20년 넘게 유지해왔다.


자본건전성 뿐만 아니라 현대해상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일도 이 대표의 과제다. IFRS17 도입 이후 보험사들 대부분이 CSM(보험계약마진) 확보를 위해 장기보험 판매에 열을 올리는 상황이다. CSM은 보험사 회계기준이 IFRS17로 바뀌면서 새로 도입된 계정과목으로 현재 보험사 이익의 핵심요인이다. 


지난해 말 기준 현대해상의 CSM은 8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9.2% 줄었다. 신계약 CSM은 늘었지만 무·저해지보험 계리적 가이드라인 적용으로 조정이 일어나면서 전체 CSM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험계약 유지율의 경우 13회차 유지율은 2023년 87.1%에서 2023년 87.2%로 소폭 높아졌다.


반면 25회차 유지율은 같은 기간 75.7%에서 73.3%로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해상은 우선 유지율 개선으로 보유 CSM을 늘리고 고수익 상품 중심으로 신계약 CSM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993년 현대해상에 입사한 이 대표는 올해까지 33년째 자리를 지킨 정통 '현대해상맨'으로 꼽힌다. 경영기획, 자동차보험, 개인영업, 마케팅 등 주요 부서에서 두루 일했고 최근에는 장기보험 업무와 마케팅을 총괄하는 CPC전략부문장으로 재직했다. 보험사업의 핵심인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전문성을 갖췄을 뿐 아니라 기획실장, 경영기획본부장 등을 지내 재무·기획 분야에도 밝은 '올라운더'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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