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정은 기자] "다 똑같은 아파트 스타일을 탈피했습니다. 입주 전에 원하는 스타일을 선택하기만 하면 입주자의 취향을 저격하는 아파트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DL이앤씨가 서울 도곡동의 오프라인 쇼룸 '디셀렉션 하우스'에서 13일 국내 건설사 최초로 '디 셀렉션(D Selection)'을 공개했다. 디 셀렉션은 입주 전에 원하는 스타일을 선택하는 추가선택품목 서비스다. 

'디 셀렉션' 골자는 입주 전부터 건설사가 고객의 니즈에 맞는 인테리어를 갖추게끔 하는 것이다. 기존에는 입주자들이 입주한 뒤 공간에 따라 개별적으로 인테리어 공사를 해야 했지만, 디셀렉션을 이용하면 입주하기 전에 각자의 인테리어 취향과 품목을 설정하기만 하면 이를 적용한 집에 입주할 수 있다. 이로써 입주자들은 추가 공사로 인한 시간과 비용 낭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DL이앤씨의 설명이다.

'디셀렉션 하우스' 내부에는 DL이앤씨가 제시하는 ▲미니멀 모던 ▲내추럴 ▲소프트클래식 등3가지 컨셉의 공간이 모두 조성돼 있었다. DL이앤씨는 국내 대표 인테리어 플랫폼, 콘텐츠 빅데이터 등을 통해 고객 선호도를 분석하고 가장 선호하는 세 가지 스타일을 고안했다. 같은 공간이여도 컨셉에 따라 느끼는 분위기가 천차만별이었다. 모두 같은 집이라고는 생각이 안들 정도였다. 

구체적으로 ▲미니멀 모던은 가장 기본적인 스타일이다. ▲내추럴은 우드를 기반으로 한 인테리어 스타일이며 ▲소프트 클래식은 그레이톤으로 시니컬한 느낌을 담았다.

입주자는 세 가지 스타일 중 한 가지를 선택하기만 하면 해당 컨셉에 맞춘 인테리어 적용된 아파트가 완성된다. 한번에 콘셉트가 완성되기 때문에 집 전체의 인테리어가 조화로운 효과가 커진다. 현관부터 주방, 거실, 안방, 파우더룸, 가전이 모두 함께 어우려져 각자 원하는 분위기를 연출해낸다.

또 디 셀렉션에서는 옵션을 다각화했다. 홈바(Home bar), 호텔식 파우더룸, 데스크형 붙박이장 등 트렌드에 맞춘 상품들을 선보였다. 하나의 방에서도 최소 3~4가지의 구성을 선택할 수 있게끔 해 각자 원하는 방식으로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전시관에서는 혼자 사는 가구일 경우, 자녀를 둔 경우 등을 가정해보고 이에 걸 맞는 방 구조를 꾸며놨다.

특히 조명 특화 옵션도 강화했다. 색온도 및 밝기를 단계별로 조절할 수 있는 디밍 기능과 눈부심 방지 기술인 NGR(Non Glare Reflector)을 적용한 다운라이트를 선보였다. 방마다 원하는 조명을 설치한 뒤 공간을 더욱 용도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시관에서 봤던 콘셉트와 품목을 가상 시물레이션을 통해 구상해 볼 수도 있었다. DL이앤씨가 자체 개발한3D 가상 시뮬레이션 '디버추얼(D-Virtual)' 덕분이다. 디버추얼은 디 셀렉션을 선택한 고객이 자신의 공간을 가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실제 공간에서 어떻게 구현될지 볼 수 있다. 각자 스타일과 옵션을 선택하면 어떻게 설계될지 미리 확인할 수 있어 선택의 효율성이 높아진다.

디 셀렉션은 지난 2월 '아크로 리츠카운티'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계약자 중 98%가 디셀렉션을 선택할 정도로 선호도가 높았다. 특히 이중 60%가 새롭게 선보인 ▲내추럴 ▲소프트클래식을 선택했다. 향후 디 셀렉션과 디버추얼은 전국 신규 분양 단지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디 셀렉션의 핵심은 남들과 똑같은 집이 아닌 나만의 취향을 더한 집을 완성한다는 데에 있다"며 "디 셀렉션을 통해 기존 아파트의 천편일률적인 스타일에서 벗어나, 고객이 원하는 니즈와 트렌드를 반영해 나가는 상품으로 주거 공간의 새로운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