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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키트 공백 탓 매출 77% 증발
최령 기자
2025.03.14 07:00:28
①콤보키트 허가 지연·투자 확대 여파…외형·수익 동반 타격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3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상헬스케어 개인용·전문가용 코로나19·독감 콤보키트. (출처=오상헬스케어)

[딜사이트 최령 기자] 오상헬스케어가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진단키트 수요가 위축되면서 실적이 크게 쪼그라들었다. 이에 더해 기대를 모았던 코로나·독감 콤보 진단키트 정식 승인이 지연되며 부진을 키웠고 연구개발과 설비 투자까지 맞물리면서 수익성 악화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상헬스케어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804억원으로 전년(3558억원) 대비 77.3% 줄었다.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248억원, 113억원으로 적자전환됐다.


핵심사업부인 면역진단기기 부문의 매출 급감이 실적 악화로 직결됐다. 2023년 2912억원에 달했던 해당 부문 매출은 지난해 3분기 기준 34억원에 그쳤다. 2023년에는 미국 연방정부에 코로나 진단키트 1억개를 납품하며 기록적인 실적을 올렸지만 지난해에는 관련 매출이 거의 전무했다. 코로나 특수의 기저효과까지 겹치며 외형 축소는 불가피했다.


이 같은 외형 축소 흐름 속에서 돌파구로 기대를 모았던 콤보키트 출시 전략마저 차질을 빚었다. 오상헬스케어는 코로나·독감 콤보 진단키트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정식 승인 일정이 지연되면서 계획했던 시점에 매출을 확보하지 못했고 이 역시 실적 악화를 키운 요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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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악화는 매출 감소에 그치지 않았다. 콤보 키트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비롯해 신제품 개발과 생화학 분야 설비 확충 등 선제적 투자가 이어지며 고정비 부담도 커졌다.


실제 오상헬스케어의 투자 지표를 보면 수익성 악화 속에서도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는 확대되고 있다. 연구개발비는 2021년 92억원에서 2024년 3분기 누적 기준 155억원으로 늘었다. 연간 환산 기준으로는 200억원에 가까운 수준으로 연구개발(R&D) 투자 강도를 꾸준히 높여온 셈이다.


같은 기간 57억원 규모의 설비투자가 이뤄지며 유형자산은 65억원 증가했다. 이는 신규 기계장치 도입과 생산라인 확충은 물론 일부 공정의 자동화 및 생산효율 개선을 위한 투자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무형자산 취득액도 42억원에 달해 소프트웨어, 지적재산권, 개발 시스템 등 무형 자산에 대한 투자도 병행된 것으로 풀이된다.


오상헬스케어 관계자는 "면역진단 분야의 매출 감소가 전체 실적에 영향을 준 것은 사실이며 2023년 코로나 키트 매출이 컸던 기저효과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에는 콤보 키트 납품과 비코로나 제품군 확대, 해외공장 가동 등으로 실적 반등과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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