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이승주 기자] 명품 플랫폼 발란이 코스닥 상장사 실리콘투로부터 15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작업을 마무리 지었다. 양사는 전략적 협업 관계를 바탕으로 글로벌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발란은 지난달 28일 실린콘투와 맺은 15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작업을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이후 발란은 자사의 명품 플랫폼 운영 역량과 실리콘투의 글로벌 물류·마케팅 노하우를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극대화하는데 집중한다. 글로벌 플랫폼 '발란 닷컴'을 중심으로 실리콘투의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사업 부문을 강화하고 매출과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발란의 목표는 유치한 투자금을 활용한 B2C(기업과소비자간거래)사업 고도화 및 글로벌시장 진출의 가속화다. 우선 실리콘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물류 및 통관 최적화로 배송비 절감 및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국가별 특화 마케팅 및 현지화 전략을 실행한다. 또한 오프라인 명품 쇼핑 경험을 강화할 멀티브랜드 옴니채널 매장을 주요 판매국에 구축할 예정이다.
실리콘투는 해외 진출을 원하는 중소형 화장품 브랜드사에 오픈마켓 운영 대행, 위탁 배송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투자유치는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패션과 뷰티를 잇는 강력한 글로벌 시너지 구축을 목표로 한다. 투자 조건 및 구조는 상호이익을 고려해 장기적 협업 관점에서 논의 중이다.
발란 관계자는 "양사는 단순한 재무적 관계를 넘어 장기적으로 성장을 함께하는 전략적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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