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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식 케이웨더 대표 "도약 준비 끝…뛸 일만 남았다"
박준우 기자
2025.03.12 07:05:09
DSP 비즈니스 모델 구축…신사업 조리흄 성과에 실적 기대감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0일 07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 (제공=케이웨더)

[딜사이트 박준우 기자] 해가 지날수록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각 교실에 공기측정기와 공기정화설비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학교보건법과 다중이용시설의 공기질 측정을 의무화하는 실내공기질 관리법 등이 이를 방증한다. 공기와 기상 사업에 집중해 온 케이웨더에 또 한 번 도약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는 지난 7일 딜사이트와 인터뷰에서 "자연재해 등 기상 리스크 관리에만 집중하면 됐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공기의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공기 리스크에 대한 대응 전략의 중요해졌다"며 "현재 축적된 데이터와 이를 활용한 제품 개발까지 마친 만큼, 공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현 상황은 지금까지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이웨더는 국내 최대 민간 기상 사업자이자 유일한 날씨 빅데이터플랫폼 기업이다. 케이웨더의 경쟁력은 데이터다. 기상 및 공기 데이터를 쌓기 위해서는 수십 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특유의 진입장벽으로 인해 사실상 경쟁사가 전무후무하다. 케이웨더는 실내외 3만3000여곳에 설치된 공기측정기를 통해 전국의 공기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및 제공한다. 


특히 공기의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환기청정기 사업에도 속도가 붙었다. 데이터에 환기청정기를 접목시켜 제품을 판매하고, 이 과정에서 제품과 데이터 서비스 그리고 공기지능 서비스로 이어지는 DSP(데이터, 서비스, 제품)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DSP 비즈니스 모델은 제품 판매가 단순 1회성 매출에 그치지 않고, 꾸준한 매출 흐름을 만들어내는 선순환 구조를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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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데이터 판매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제품 판매가 이뤄지고, 이후 관리서비스가 제공되면서 안정적인 수익이 발생한다"며 "특히 데이터는 원가가 없다시피 해 이익은 계속해 우상향할 것"고 설명했다.


최근 케이웨더는 신사업 '조리흄'을 선보이면서 실적 기대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조리흄이란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 입자와 가스 혼합물을 의미한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조리흄을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조리시설 근무자들이 조리흄에 노출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 자사 공기질 빅데이터(Air365)를 통해 사업화에 성공했다.


초기 조리흄 사업은 공기질의 중요성과 조리흄이 무엇인지부터 설명하는 데 어려움이 뒤따랐지만, 조금씩 성과가 나고 있다. 김 대표는 "조리흄에 대해 설명하고, 메뉴얼을 만드는 것부터가 시작이었다"며 "모니터링 시스템과 자동제어 시스템을 구축한 뒤 측정값을 바탕으로 환기 시점을 알리는 방식으로, 민간과 공공시장을 가리지 않고 영업에 나선 결과 경기도 내 대부분 학교에 설치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물론 아쉬움이 없진 않다. 지난해 건설 업황 악화로 신축아파트에 들어갔어야 할 환기청정기가 제때 투입되지 못해 매출 측면에서 성장통을 겪기도 했다. 그럼에도 김 대표는 전혀 급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이러한 자신감의 배경으로 높은 진입장벽과 기술력을 꼽았다. 


막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케이웨더를 제외하고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수집 및 분석한 뒤 환기청정기를 제어하는 기술을 구축한 기업은 케이웨더가 유일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환기청정기를 제어하려면 빅데이터 플랫폼이 필요한데 다른 경쟁사들은 축적된 데이터가 없어 진입 장벽이 높은데, 환기와 데이터를 연동하기 위해서는 플랫폼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특수성으로 환기청정기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이 우리가 보유한 데이터를 구매하겠다는 문의가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적인 구상은 끝났고, 현재는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다"며 "눈앞의 성과만을 바라보는 게 아닌 롱텀 플랜을 구상 중인 만큼 기초체력을 탄탄히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고, 향후 AI를 접목한 다양한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공기질 관리 소프트웨어 Air365. (사진=딜사이트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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