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박준우 기자] 코스닥 상장사 '금양'이 최근 한국거래소로부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사실과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금양은 사과문을 통해 "4일 한국거래소로부터 관리종목으로 지정됨에 따라 주주 및 투자자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책임감을 통감하며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몽골 몽라광산 인수 및 운영과정에서의 시행착오와 기장공장 완공에 필요한 투자를 위해 추진하던 유상증자 철회가 겹치면서 처분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금양은 또 "이번 처분과 관련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철저히 반성하고 냉철한 자기성찰을 통해 분야별로 강도 높은 개선 조치를 실행할 것"이라며 "문제가 된 사안은 적극 해소하고, 발전의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금양 측은 몽라고아산의 직영 경영 강화를 통해 매출 성과를 이루고, 신규투자 유치로 기장공장을 조속히 완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영업이익 달성을 위해 글로벌 신규 수주계약를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금양은 "혼신의 노력으로 주주들의 이익 제고와 기업 가치증진을 이뤄 시장이 인정하는 경영성과를 만들겠다"며 "빠른 시일 내 관리종목 지정이 해제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개선책 추진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양은 4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철회하며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 금양이 1년 동안 받은 누계벌점은 총 17점이다. 이에 한국거래소로부터 관리종목 지정 조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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