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한선호 휴젤 대표집행임원(대표)이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한 대표가 맡고 있던 운영총괄 업무는 박철민 전무(인사총무본부 총괄)가 담당할 예정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 대표는 최근 회사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 한 대표 임기가 오는 8월9일까지인 점을 고려했을 때 6개월 앞서 회사를 떠나는 셈이다.
고려대 출신인 한 대표는 동아제약, 박스터 코리아를 거쳐 신젠타코리아 대표를 지낸 글로벌 영업마케팅 전문가다. 2018년 휴젤에 합류한 후 영업마케팅본부장과 HA 필러 관계사 '아크로스'의 대표를 역임하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와 HA 필러 '더채움'을 국내외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특히 2022년 국내 최초로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Letybo)'를 유럽시장에 진출시켰고 필러 또한 프랑스‧스페인‧폴란드 등으로 수출 판로를 늘리면서 글로벌 시장 확대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 대표는 지난 2023년 8월 ▲제품 생산 ▲영업ᆞ마케팅 ▲연구개발 등을 진두지휘하는 운영 부문 대표를 맡았다.
당시 인사에서는 ▲북미·호주·뉴질랜드 및 중국 사업 총괄 ▲제품 연구개발 ▲신사업 발굴 등 사업 부문을 담당할 문형진 대표도 함께 선임됐다.
한 대표 사임 이후 운영총괄 업무는 박철민 전무가 담당할 예정이다. 아울러 회사는 최근 조직개편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한 대표가 사임 의사를 밝힌 건 맞다"면서도 "(후임 대표 선임 등과 관련해선) 아직 정해진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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