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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마리나 법정 분쟁으로 다시 안갯속
김진욱 기자
2025.02.14 20:16:41
해임된 신 회장 불투명한 과정으로 다시 대표이사 등기…실소유주 측 사문서 위조 등 추가 고소
서울마리나 전경.

[딜사이트 김진욱 기자] 법적 분쟁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던 서울마리나가 또다시 소유권 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달 21일 서울마리나의 실 소유주 권오제 대표가 전 소유법인 레버리클럽의 상호를 마린포레스트서울로 바꾸고 이사들을 해임하며 직접 대표로 나서면서 갈등을 마무리 짓는 듯했다. 마린포레스트서울이 무자본 M&A로 서울마리나 운영권을 탈취하려고 했던 신현옥 회장을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신 회장 등 마린포레스트의 전신 레버리클럽서울 이사진들이 최근 반격에 나서면서 서울마리나의 미래가 또다시 안갯속에 싸였다.


신 회장 측은 1월 21일 진행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진행된 이사진 해임 및 공동대표 취임 등 임원변경의 건이 절차적 하자가 있어 무효임을 주장했다. 이어 지난달 31일 해임된 기존 이사진들이 다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신 회장을 비롯해 정◯◯, 이◯, 전◯◯씨를 사내이사로 신현옥 씨를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공동대표로 선임된 권오제, 심미리 공동대표도 해임했다. 이러한 내용을 법원에 등기까지 하면서 서울마리나에 대한 운영 권한을 가져갈 수 있는 법적 토대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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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 과정에서 각종 탈법과 불법적인 부분이 확인되고 있다는 것이다.


권 대표 측은 14일 경찰에 신 회장에 대해 사문서 위조 및 동행사, 공정증서불실기재 및 동행사 등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 고소장에 따르면 지난해 7월15일 마린포레스트서울(당시 주식회사 마리나서울110)의 전 100% 주주였던 김 모씨로부터 마린포레스트서울 발행 주식 100%에 해당하는 6만주를 3억원에 양수하기로 하는 주식 양도양수 계약서를 체결했다. 해당 증거 자료를 보면 실질적인 100% 주주가 권 대표로 확인되고 있다.


신 회장 측이 서울마리나의 소유권이 있다고 주장하기 위해 제출한 계약서에 대해서 권 대표 측은 "신 회장 측 주장하는 5명이 진짜 주주가 되려면 그들에게 양수도 계약서를 써주고 대금을 치러야 하는데 원소유주인 김 모씨는 그런 양수도계약서가 있다는 사실도 모른다. 법무사가 김 모씨의 막도장을 파서 임의로 계약서를 작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전 소유주였던 김 모씨는 해당 자료에 사실확인서 공증 자료를 제출했다. 해당 자료에서 김 모씨는 "계약서상의 주주로 기재된 자들인 정◯◯, 장◯◯, 김◯◯, 이◯◯, 윤◯◯과는 본인이 만난 적도 통화한 적도 없으며, 아무런 거래 사실도 없습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신 회장쪽 세무 처리를 담당했던 세현법무법인 마포지점 측도 세금신고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세현법무법인 조광민 이사는 딜사이트와 통화에서 "지난해 9월30일 소유주인 김 모씨가 아닌 지인인 법무사 사무실의 사무장이 양도소득세 전자신고를 해달라고 해서 진행을 한 것"이라며 "당시 문서상에서는 큰 문제가 없어 세금 신고를 했는 데 이후 실질 소유자인 김 모씨가 본인 확인 없이 신고했다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와 해당 내용을 삭제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권 대표 측이 경찰에 제출한 증거와 관련 세무처리 당사자가 딜사이트에 언급한 내용에 따르면 신 회장 측이 법적인 절차를 위해 제출한 자료에 상당한 문제점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권 대표 측은 "관련 내용은 이미 경찰에 고소한 상황이다. 등기 내용도 바로잡고 있다"며 "조만간 관련 등기 등 내용이 바로잡힐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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