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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형 대표 안배 덕 승계자금 충당 '이상無'
최광석 기자
2025.02.13 08:00:19
②급여‧배당 및 연부연납 활용 전망…변수는 '주가‧시점'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1일 16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노바렉스 본사 전경(출처=노바렉스 홈페이지)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노바렉스 창업주인 권석형 대표이사의 지분 증여가 본격화되면서 자녀들의 승계자금 충당 방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잔여 지분을 증여 또는 상속 받기 위해선 향후 100억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권 대표의 사전 안배로 급여 및 배당과 함께 연부연납제도를 활용할 경우 자녀들이 큰 어려움 없이 승계 재원을 마련할 것으로 관측 중이다.  


권 대표는 지난 2021년 6월 차녀인 권수혜 부사장에게 회사 주식 21만주를 증여했다. 증여 당시 회사 주가는 4만2800원으로 총 90억원 규모였다. 일반적으로 증여 재산 절반 가까이 세금으로 납부해야 하기에 권수혜 부사장의 부담액은 45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권수혜 부사장은 연부연납제도를 활용해 증여세를 부담하고 있는 상황이다. 증여 직후인 2021년 11월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납세담보로 5만5000주를 공탁했고 이는 현재까지 유지 중이다. 


권 대표는 지난해 6월 장녀인 권수희 부사장과 권수혜 부사장에 각각 50만주를 증여하기도 했다. 증여 전일인 6월21일 종가 기준(1만90원)으로 각 50억원 규모다. 하지만 작년 증여 이후 권수희, 권수혜 부사장 모두 연부연납이나 주식담보대출(주담대)을 활용한 흔적이 없어 개인 자금 등으로 상속세를 부담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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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대표가 권수희, 권수혜 부사장에 주식을 증여한 시기는 공교롭게 이들이 회사에 입사할 무렵이다. 권수혜 부사장은 21만주를 증여 받은 3개월 뒤인 2021년 9월 기획감사 업무를 담당하는 이사에 임명됐으며 권수희 부사장은 작년 6월 경영지원 총괄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권 대표가 증여 이후 자녀들이 부담해야 할 세금을 배당이나 급여로 갚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권수희, 권수혜 부사장이 승계를 마무리하기 위해선 권 대표와 어머니인 임미영씨가 가진 추가적인 지분도 물려받아야 한다. 작년 3분기 말 기준 권 대표의 지분율은 12.5%(234만4214주)이며 임미영씨는 3.5%(65만9280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권수희 부사장(5.8%, 109만3280주)과 권수혜 부사장(8.2%, 153만9298주)이 가진 주식보다 2%p(포인트) 가까이 많은 물량이다. 이달 10일 종가(7600원) 기준 권 대표와 임미영씨의 지분가치가 228억원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자녀들은 총 110억원이 넘는 세금을 납부해야 할 것으로 추산된다. 


재원 마련은 급여 및 배당과 연부연납제도가 우선적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권수희, 권수혜 부사장이 권 대표와 임미영씨의 지분을 똑같이 물려받을 경우 각각 57억원 상당의 세금 부담이 예상된다. 이를 10년 동안 나눠 납부할 경우 연간 5억~6억원 수준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작년 사내이사에 오른 권수희 부사장의 연평균 보수는 3억원선으로 추계된다. 또 지난해 증여로 주식 수가 늘어남에 따라 2023년 수준의 배당기조(주당 200원)가 이어질 경우 연간 약 6억원 상당의 자금 마련이 가능하다. 권수희 부사장의 최근 10년간(2014~2024년) 배당금 합계는 8억9000만원 수준이다. 


아직 미등기임원인 권수혜 부사장의 급여는 연간 1억원 수준이며 최근 10년간 배당금 총액은 6억7000만원이다. 권수혜 부사장 또한 증여로 지분이 늘며 배당기조 유지 시 이전 보다 많은 배당금 수령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한 시장 관계자는 "두 부사장이 연부연납을 활용할 경우 급여와 배당만으로도 세금 부담이 가능해 보인다"며 "변수는 주가와 시점이다. 주가가 요동칠 경우 셈법이 복잡해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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