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CNS, 상장 첫 날 5%대 약세…시장선 '신중론'
오전 11시 기준 공모가 대비 5.2% 하락…초기 수급 등 영향 가능성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5일 14시 0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올 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LG CNS가 상장 첫 날 오전 5%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상장 초기 수급 영향으로 주가 조정이 이뤄질 수 있는 만큼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을 내놨다.
LG CNS는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5일 개장 직후 기준가 6만1900원 대비 8.6% 급락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주가는 5만8700원으로 하락 폭이 5.2%까지 줄었지만 하락세는 이어지고 있다.
수요예측 및 청약이 모두 흥행한 점을 고려하면 주가 변동 추이를 조금 더 지켜 볼 필요가 있다는 게 시장의 시각이다. 앞서 LG CNS는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 1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최상단 공모가는 6만1900원으로 확정됐지만 일반주 청약에 21조원이 몰리기도 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6조원에 달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상장 첫 날 장 초반에 수급에 따른 주가 조정이 이뤄지는 모양새"라며 "공모가가 밴드 상단에서 확정된 만큼 변동 추이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 CNS는 이번 코스피 상장을 통해 확보한 투자 재원 중 6000억원을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연구개발 등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이중 약 3300억원은 해외 IT기업 인수에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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