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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타매트릭스, '레켐비' 수혜...성장 분수령
최령 기자
2025.02.06 08:00:19
알츠하이머 조기진단 검사 '알츠플러스' 비급여시장 진입…매출 확대 '시동'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4일 16시 4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퀀타매트릭스 알츠하이머 조기진단보조 검사 '알츠플러스' (제공=퀀타매트릭스)

[딜사이트 최령 기자]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가 국내시장에 본격 진입하면서 치매 진단기업 퀀타매트릭스의 반사이익 기대도 커지고 있다. 레켐비 처방을 위해서는  진단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레켐비 도입으로 진단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퀀타매트릭스의 알츠하이머 조기진단 보조 검사 '알츠플러스'가 매출 성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에자이는 지난해 12월부터 국내시장에서 레켐비를 공급하고 있다. 레켐비는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Aβ)를 제거해 질환 진행과 인지기능 저하를 지연시키는 효과를 인정받은 치료제다.


레켐비 처방을 위해서는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 축적 여부를 확인하는 진단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알츠하이머 조기진단 보조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퀀타매트릭스도 간접적인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기검사와 치료의 연계가 더욱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 퀀타매트릭스의 역할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퀀타매트릭스의 알츠플러스는 혈액으로 알츠하이머병의 핵심 병리 인자인 베타아밀로이드 생성 억제·응집·축적 등에 영향을 미치는 바이오마커 네 가지를 동시에 분석하는 검사다. 구체적으로 ▲갈렉틴-3 결합 단백질(LGALS3BP) ▲안지오텐신 전환효소(ACE) ▲페리오스틴 등의 바이오마커를 확인해 진단 정확도를 높였다. 해당 검사는 2020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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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플러스는 기존 검사와 차별화된 방식으로 운영된다. 면역진단용 전자동화 장비 'QMIA'를 활용해 병원·검진센터·수탁기관 등에서 대량 검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검사자의 숙련도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했으며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적용해 결과값을 분석하고 알츠하이머병의 진행 정도와 위험도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알츠플러스는 인지능력검사와 상관관계가 높아 '브레인헬스'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가능성도 주목 받고 있다. 개인의 두뇌 건강 상태를 사전에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생활 습관 개선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치매 진단을 넘어선 확장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퀀타매트릭스는 알츠플러스의 빠른 시장 진입을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알츠플러스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에서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로 선정돼 의료 현장에서 약 2년 반 동안 비급여 처방이 가능해졌다. 이는 평가유예(2년)와 신의료기술평가(체외진단의 경우 최대 150일) 기간을 포함한 조치다.


업계에서는 알츠하이머 조기진단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관련 의료기기 및 체외진단 업계도 동반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마켓리서치퓨처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 시장 규모는 2023년 45억 달러(한화 약 5조9400억원)에서 연평균 8.9% 성장해 2032년에는 88억 달러(11조6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22년 기준 65세 이상 치매 환자 수는 93만명을 넘어섰으며 2025년에는 107만명, 2050년에는 302만명 등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퀀타매트릭스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알츠플러스의 대리점 제품 공급과 계약 체결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조기진단시장 내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치매조기진단의 경우 건강검진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며 "레켐비 치료제 도입은 조기검진시장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매출 예측은 어렵지만 치매 조기진단의 경우 국내시장 규모만 약 20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어 향후 성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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