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이다은 기자] 카카오의 뉴이니셔티브(신성장동력)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새 수장을 맞이한다. 클라우드 전문가인 현 이경진 대표 이사에 이어 B2B IT 및 인프라 전문가인 이원주 대표이사 내정자를 영입했다. 이 내정자는 디케이테크인 대표를 겸직하며 카카오 그룹의 'AI 네이티브 컴퍼니' 도약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3일 카카오 계열사인 디케이테크인 이원주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내정자는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된 후,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디케이테크인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된다.
디케이테크인은 카카오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IT 토탈 서비스 기업이다. ▲카카오워크 ▲카카오i 커넥트 ▲CX(고객경험) ▲DX(디지털전환) ▲ITO ▲ERP(전사적자원관리) ▲B2B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1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자회사 '케이이피'를 흡수합병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인 이 내정자는 B2B IT 및 AI 인프라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카카오와는 2008년 인연을 맺었다. 2015년 디케이테크인 대표로 선임된 그는 10년 이상 회사를 이끌어오며 디케이테크인의 지속적인 성장을 주도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카카오워크', '카카오 i' 등 케이이피의 6개 핵심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기술 경영자로서의 역량도 입증했다.
이 내정자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디케이테크인은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며 "양사의 기술력과 비즈니스 시너지를 극대화해, 카카오 그룹이 'AI 네이티브 컴퍼니'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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