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대체투자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케이비국민카드
조익재 성장금융 본부장 "모펀드 6곳 이상 출사표"
노만영 기자
2025.02.05 09:33:10
올해 1조원 출자, 혁신성장·M&A 등 도전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3일 15시 0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익재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투자운용본부장 (제공=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딜사이트 노만영 기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이 올해도 다양한 모펀드 운용사업에 지원해 정부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을 돕는다. 이를 위해 6곳 이상의 콘테스트에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달 24일 조익재 성장금융 투자운용본부장은 딜사이트와 인터뷰를 통해 2025년 전반적인 사업계획을 밝혔다. 그는 1966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대우경제연구소에 입사했다. 이후 메리츠증권을 거쳐 2004년 최연소 리서치센터장으로 하이투자증권에 부임했다. 성장금융에는 지난 2022년에 합류해 투자운용본부장을 맡고 있다.


◆ "정부는 머리, 성장금융은 손발"…정책 지렛대 자처


최근들어 여러 정부 부처들이 모펀드 출자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은 성장금융에게 호재다. 성장금융은 ▲산업통산자원부 혁신성장펀드 ▲중소벤처기업부 기업승계 M&A펀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펀드 ▲국방부 방위산업펀드 ▲문화체육관광부 K-콘텐츠전략펀드 ▲기획재정부 지방활성화투자펀드 등 올해 6곳 이상의 출자사업에 도전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more
산은-우리자산운용, 4700억 혁신성장펀드 개시 성장금융, K-콘텐츠펀드 GP 4곳 모집 산업은행, 혁신성장펀드 숏리스트 4곳 선정 성장금융, 투자운용·심사 부문 경력직 채용

조익재 성장금융 투자운용본부장은 "올해 6개 주요 펀드 출자사업에 참여하고자 한다"며 "해당 사업들의 예상 총액은 최대 7000억원"이라고 전했다.


출자사업이 활성화한 배경은 펀드의 레버리지 효과 덕이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출범한 K-콘텐츠전략펀드는 정책자금 800억원에 CJ E&M, SLL중앙 등 민간출자금 600억원을 더해 1400억원 규모의 모펀드를 조성한다. 자펀드 목표결성액은 6000억원이다. 이 펀드는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게임, 영상, 만화, 웹툰 등에 투자한다. 성장금융은 지난해 K-콘텐츠전략펀드 1호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조익재 본부장은 정부와 성장금융의 관계를 머리와 손발에 빗댔다. 성장금융과 같은 운용사들이 각 부처의 예산을 목적에 맞게 투자할 수 있도록 매개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정책자금의 몇 배에 달하는 민간자금이 투자금으로 매칭된다. 각 부처들이 이른바 '정책 레버리지 효과'를 인식하게 되면서 출자사업 주체가 기존 보다 다원화하고 있다.


조 본부장은 "정부가 100억원을 출자하면 민간이 200억원, 300억원을 매칭해 레버리지 효과를 낸다"며 "여러 정부 부처들이 과거에 비해 펀드의 투자 승수효과나 레버리지 효과를 인식하면서 정책펀드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신기술을 도입하는 시기에 국가가 성장 동력을 유지하려면 결국 끊임없이 하이테크 기술을 발전시켜야 한다"며 "기술 발전이 한 분야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보니 여러 분야에서 신산업 육성을 위한 출자사업들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지역활성화펀드 1호 이어 2호 재지원


성장금융은 올해 지역활성화투자펀드 2호 운용사에 지원한다. 지역활성화투자펀드는 지역발전을 통한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역내 대규모 사업에 투자하는 프로젝트펀드로 지난해 기획재정부, 지방재정공제회(지방소멸대응기금), 산업은행이 각 1000억원씩 출자해 3000억원 규모로 조성했다.


지역활성화투자펀드는 지역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통해 성장과 분배의 균형이라는 정책적 과제를 보조하고 있다. 지방경제 활성화는 지방소멸 방지와 맞물려 있기 때문에 분배 정책이면서 동시에 국가 경제력 유지 및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필요조건이다.


성장금융은 지역활성화투자펀드 1호 운용사에 선정돼 준수한 투자성과를 보였다. 모펀드 자금 3000억원 중 2500억원을 소진해 충북 단양역 폐철도 부지 관광단지화 프로젝트, 경북 구미 노후 국가산업단지 기숙사 건립 사업 등을 지원했다. 타 펀드에 비해 투자승인이 까다로운 편이라 투자금을 전액 소진하진 못했지만 유한책임투자자(LP)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조 본부장은 "지난해 지역활성화투자펀드 3000억원 중 2500억원을 소진했다"며 "펀드를 완전히 소진하진 못했지만 시장 환경이 여의치 않았음을 감안하면 투자 속도가 빠른 편이라는 긍정적인 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첨단산업 육성과 함께 지역 성장 동력을 키워낼 수 있는 투자사업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며 "결국 정책이라는 건 성장과 분배의 조화"라고 설명했다.


성장금융의 올해 출자사업 규모는 전년 대비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시중은행과의 협업, 기후펀드 등 예상치 못한 신규사업의 증가로 사업규모가 예년 1조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늘었다. 올해는 1조원 안팎을 출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딜사이트S 성공 투자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딜사이트 무료 회원제 서비스 개시
Infographic News
2022년 월별 회사채 만기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