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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스키즈' 이을 차세대 주자 없어
이슬이 기자
2025.01.23 10:28:10
⑤엔믹스 '걸그룹 명가' 기대 못미쳐, 1월 데뷔한 킥플립에 관심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2일 10시 2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인 남자 그룹 킥플립(제공=JYP)

[딜사이트 이슬이 기자] 최근 4년 간 JYP는 매년 실적 상승세를 보이며 국내는 물론 탄탄한 해외 팬덤까지 확보한 육각형 엔터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현재 매출을 책임지고 있는 주력 가수들을 이을 저연차 라인업이 경쟁사 대비 다소 아쉽다는 지적이 나온다.  


초상권외 매출, 음반·음원 제쳐 


JYP는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실적 성장을 이뤄왔다. 2020년 1444억원이던 매출은 2년만에 3459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하더니 2023년에는 5665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또한 ▲2020년 441억원 ▲2021년 579억원 ▲2022년 966억원 ▲2023년 1694억원으로 급증했다. 2024년 3분기(누적) 영업이익은 914억원이다.  


JYP 사업부문별 매출액(그래픽=딜사이트 신규섭 기사)

사업부문별 매출액 추이를 살펴보면 음반·음원 부문과 초상권 외 부문의 상승이 눈에 띈다. 음반·음원 부문의 매출액은 2021년 1128억원→ 2022년 1747억원→2023년 2628억원→2024년 3분기(누적) 141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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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가 앨범을 발매한 점을 고려하면 2024년 음반·음원 매출 역시 2023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니지먼트 사업부문 매출 증가로 음반 및 음원 부문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절반 가량을 책임지고 있다.  


매니지먼트 부문에서는 초상권 외 매출이 비약적으로 늘어난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초상권 외 사업은 ▲기획상품(MD) ▲유튜브 수익 ▲디어유 등 기타 라이센싱 등을 포함한다. 특히 2022년 488억원에 불과하던 MD 매출이 이듬해 역대 최고치인 1146억원을 기록하며 초상권 외 부문 매출이 급격히 증가했다. 응원봉, 포토카드, 인형, 의류 등이 대표적인 MD다. 


특히 2023년 3분기 JYP 공연 모객수가 역대 최고 수준인 91만명을 기록한 것이 콘서트 MD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당시 트와이스의 북미 투어와 스트레이키즈, 니쥬 일본 투어 등을 진행했다. 


회사의 매출을 견인하는 캐시카우(cash cow)는 트와이스와 스트레이키즈다. 트와이스는 한국과 일본에서 발매한 총 43장의 음반으로 누적 판매량 2100만장을 달성했다. 2023년부터 시작해 2024년 7월 막을 내린 다섯번째 월드투어 'READY TO BE'를 통해 약 2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14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해외 여성 아티스트 사상 일본 닛산 스타디움 입성이라는 기록을 세운 그룹이기도 하다. 


스트레이키즈는 2022년 3월 발매한 미니 앨범 'ODDINARY'로 미국 빌보드 200 차트 첫 진입과 동시에 1위를 차지한 이후 발매한 모든 앨범이 해당 차트 1위를 기록하는 중이다. 데뷔 7년 만에 한일 음반 누적 출고량 3000만장을 달성했으며 올해 상반기 자체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가 예정돼 있다. 더불어 지난해 역주행 신화를 쓴 데이식스가 지난해 3분기 31억원의 음원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아티스트 사업에만 '집중'…새로운 캐시카우 등장할 때  


JYP는 신사업을 확장하거나 인수합병(M&A)을 추진하기보다 기존 가수들에 집중하며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배우 사업도 2019년 하반기부터 정리하며 가수 사업 집중도를 더욱 높였다. 자연히 소속 가수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다른 엔터에 비해 높은 편이다. JYP와 더불어 엔터 4강으로 불리는 하이브, SM, YG가 가수뿐만 아니라 ▲배우 ▲모델 ▲게임 ▲요식업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점과는 대조적이다. 


문제는 현재 JYP에는 트와이스·스트레이키즈 매출을 이을만한 저연차 가수가 부재하다는 점이다. 이는 소수의 아티스트들에게 매출이 집중된다는 점을 의미한다. 엔터기업이 소속 가수들의 사건 및 사고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리스크가 크다. 트와이스·데이식스·스트레이키즈 모두 전원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통상 재계약 기간이 3년 내외인 점을 고려하면 빠른 세대교체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업계에서는 신인 남자 그룹 킥플립과 4세대 대표 주자 엔믹스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 1월 데뷔한 킥플립은 JYP가 7년 만에 선보이는 국내 남자 그룹이다. 데뷔 앨범부터 선주문 30만장을 돌파하며 스트레이키즈를 이을 새로운 캐시카우로 성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2년 2월 선보인 엔믹스는 그동안 '걸그룹 명가'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보여왔다. 지난해 1월 발매한 미니 2집은 초동 판매량 62만장을 기록했으며 타이틀곡 'DASH'의 국내 음원사이트(멜론차트) 최고 순위는 100위에 그쳤다. 이후 9월 발매한 미니 3집 타이틀 '별별별'은 최고순위 26위를 기록했지만 뉴진스, 아이브 등 다른 4세대 걸그룹에 비해서는 아쉬운 성적이라는 평가다. 엔믹스는 올해 일본을 시작으로 멕시코, 홍콩, 브라질 등에서 팬 콘서트를 진행하며 해외 매출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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