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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성장에 '규모의 경제' 작동
김민희 기자
2025.01.22 08:00:28
④매출원가 확대에도 원가율 개선...매출 급상승·원료구매력 강화 덕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1일 10시 1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동나비엔 매출·매출원가율 추이(그래픽=신규섭 기자)

[딜사이트 김민희 기자] 경동나비엔이 빠르게 외연을 확대하며 본격적인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있다. 매년 매출원가 증가분 대비 매출 성장분이 커지면서 원가부담은 오히려 낮아지고 있는 양상이다. 회사는 이에 그치지 않고 공장설비 자동화 투자에도 적극 나서며 추가적인 원가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의 매출원가율은 해마다 매출원가 확대에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이 회사의 매출원가는 2021년 6838억원에서 2023년에는 6903억원으로 늘어났다. 작년 3분기에도 509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4760억원보다 6.95% 증가했다. 반면 2021년 62% 수준이었던 회사의 매출원가율은 2023년 57.3%로 오히려 4.7%포인트(p) 떨어졌다. 작년 3분기 매출원가율 역시 53.3%로 전년 동기 57.4% 대비 4.1%p 하락했다.


경동나비엔의 매출원가율 개선은 매출원가 증가분보다 매출 증가분이 상대적으로 더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 이 회사의 매출은 2021년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1조1029억원을 달성한 이후 줄곧 우상향 중이다. 2023년 매출은 1조2043억원에 달했고 작년 3분기에는 누적기준 9535억원으로 전년 동기 8289억원 대비 15.03%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확대에 힘입어 공장가동률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회사가 보유한 서탄공장, 평택공장, 제3공장, 중국공장의 평균가동률은 2022년 89.78%에서 이듬해 91.49%로 뛰었다. 작년에도 3분기 기준 평균가동률은 94.56%로 사실상 완전가동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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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은 이에 그치지 않고 작년 7월 1383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서탄공장의 추가적인 시설투자도 결정했다. 이는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확대된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는 생산능력을 확충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경동나비엔의 생산규모는 연간 200만대에서 439만대까지 늘어나게 된다. 생산능력이 추가로 확충되면 매출도 함께 증가해 원가율 개선에 더욱 속도를 붙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더해 이 회사의 원료구매 협상력 역시 강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매출 확대로 원료를 대량으로 매입할 수 있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구매경쟁력으로 이어진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이 늘다 보니 자연스럽게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나아가 경동나비엔은 공장자동화 설비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회사는 2021년 210억원을 투자해 충남에 위치한 공장 토지와 건물, 부속물을 매입했다. 이 부지는 완제품 보관 자동화 물류창고로 활용되며 조관 및 절단을 비롯해 온수·온열매트 생산라인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현재 자동화시설을 기반으로 한 공장 투자에 속도를 내며 품질 경쟁력까지 확보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다양한 프로세스들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낮춰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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