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울한 석화…LG화학, '조단위' 영업익 또 깨지나[주요언론]
석유화학업계 장기 불황 한파가 덮친 가운데 국내 대표 석유화학업체 LG화학이 올해 1조원에 못 미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가능성이 떠오른다. 석화 불황에 이어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심화로 배터리 사업 적자가 겹치면서다. LG화학이 1조원 미만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건 2000년대 중반 이후 2019년 단 한 차례뿐이다. 16일 증권가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 규모가 240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당초 600억원 수준의 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됐으나, 예상보다 사업 실적이 악화한 것으로 알려지며 일부 증권업체가 시장 전망치를 대폭 낮췄다.
아워홈 매각 '주도권' 두고 계산기 두드리는 구家…시간은 '한화'편[주요언론]
연초 한화그룹이 단체급식 업체 아워홈 경영권 인수 작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분 100% 인수를 원하는 만큼 고(故) 구자학 회장의 4남매에 분산돼 있는 물량을 모두 사들일지 주목되고 있다. 한화 측은 2대주주인 구지은 전 부회장을 설득하지 못했지만 1대주주인 구본성 전 부회장과 협상이 진전된 만큼 승산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구지은 전 부회장 역시 매각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아워홈 지분 100%를 1조5000억원에 인수를 추진 중이다. 인수 대금의 절반은 인수금융을 일으키고 나머지는 한화 측에서 5000억원, 재무적투자자(FI)로 확보한 IMM크레딧솔루션(ICS)이 2500억원을 부담할 계획이다.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이 M&A에 드라이브를 거는 가운데 그룹 내 한화비전도 인수 자금을 보탤 예정이다.
'1350% 성과급' 부족하다는 SK하이닉스 노조…4번째 협상일은 20일[매일경제]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최대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초과이익성과급(PS) 지급 기준을 놓고 노사 간의 논의가 길어지는 모습이다. 17일 노사협의회 회의록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조는 전날 이천 R&D센터에서 노사대표 공동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는 PS 추가분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개최된 것으로 지난 14일 이후 세 번째다. 다음 협상일은 오는 20일이다. PS는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아 기본급의 최대 1000%까지 지급하는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23조4119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으로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지난 2018년 영업이익 20조8400억원의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실적이다. 현재 SK하이닉스 측은 노조에 기본급의 1350%를 기준안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CB 등 주식관련사채 작년 행사액 4조4천억원…11.3% 늘어[주요언론]
한국예탁결제원은 전환사채(CB) 등 주식관련사채의 작년 행사 금액이 4조4천154억원으로 전년보다 11.3%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주식관련사채는 행사가액과 행사 기간 등 조건에 따라 발행사의 주식이나 발행사가 담보한 타사 주식으로 전환 또는 교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CB 외에 교환사채(E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가 이에 속한다. 주식관련사채의 작년 행사 건수는 3천832건으로 전년 대비 20.4%가 줄었다. 종류별 행사 금액은 CB가 3조1천7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EB 1조973억원, BW 2천104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디야커피, 또 대표 교체…진짜 문제는 따로 있는데[주요언론]
이디야커피가 또 대표이사를 교체했다. 이에 따라 잦은 리더십 교체로 내부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그간 외부 인력을 대표로 영입했다면 이번엔 내부에 리더십을 맡긴 점이 눈에 띈다. 이디야는 단계적으로 리브랜딩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업계 등에 따르면 이디야는 이달 이사회를 열고 조규동 이디야 유통사업·SCM본부장을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조 대표는 2001년 오리온그룹에 공채로 입사한 후 2018년 이디야커피에 입사해 유통사업·SCM본부장, 가맹사업본부장, R&D본부장 등을 맡아온 인물이다. 이번 선임으로 조 대표는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과 공동 대표직을 맡게 됐다. 앞서 이디야는 지난해 4월 문 회장의 아들 문승환 경영전략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그와 동시에 김상수 롯데마트 신규사업본부장을 대표이사로 영입했다. 김 전 대표는 29년 간 유통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은 인물이었다. 하지만 그도 잠시 김 전 대표는 8개월 만에 경영고문으로 물러났다.
코스닥 반등에 기지개 켜는 IPO[주요언론]
지난해 4분기 침체했던 기업공개(IPO)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코스닥 시장이 반등하면서 공모주 청약 경쟁률도 살아나는 분위기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아스테라시스는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증거금 3조8000억원을 끌어모았다. 미용 의료기기 업체 아스테라시스는 '하지원 리프팅'으로 국내 소비자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다.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 동안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한 결과 경쟁률 1791 대 1을 기록했다. 아스테라시스보다 하루 앞서 공모주 청약을 마무리한 미트박스글로벌은 증거금 1조원을 넘겼다. 미트박스글로벌은 축산물 직거래 온라인 플랫폼 '미트박스'를 통해 1차 도매상과 소매업자 간 직거래를 돕고 있다. 오는 20일부터 이틀 동안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는 피아이이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하는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118 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범위 상단인 5000원으로 확정했다. 피아이이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업체다. AI와 영상 처리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해 반도체와 이차전지 검사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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