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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유동성 확장 '물류경쟁' 박차
김민희 기자
2025.01.15 08:00:37
⑤한섬·현대퓨처넷 편입 유동성 우수...본업 경쟁력 강화 속도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0일 16시 1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홈쇼핑 현금성자산·현금흐름(그래픽=신규섭 딜사이트 기자)

[딜사이트 김민희 기자] 현대홈쇼핑이 작년 계열사인 한섬과 현대퓨처넷 편입으로 현금유동성이 풍부해졌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물류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업계 내 치열해진 물류경쟁 속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으로 관측된다. 현대홈쇼핑은 물류투자를 통해 자체 '휙배송'을 강화하고 본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현대홈쇼핑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 한섬과 현대퓨처넷을 종속회사로 편입시켰다. 다양한 소비재사업으로의 다각화와 보유현금을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실제 한섬과 현대퓨처넷을 편입한 이후 현대홈쇼핑의 현금유동성은 눈에 띄게 개선됐다. 이 회사의 현금성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기타금융자산)은 작년 3분기말 연결 기준 2996억원으로 전년 동기 2460억원에서 21.79% 증가했다. 연결 영업활동현금흐름도 작년 3분기 기준 16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마이너스(-)191억원에서 1800억원 가까이 확대됐다. 


현대홈쇼핑은 이러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본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작년 6월에 경기도 군포에 위치한 물류센터를 화성으로 확장 이전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시작된 물류경쟁이 홈쇼핑업계로까지 번지자 우위를 점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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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은 특히 이번 물류센터를 확장 이전하고 해당 공장의 설비를 다지는 과정에서 롯데글로벌로지스와 긴밀한 계약관계를 맺고 공동 투자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홈쇼핑은 정확한 투자금액은 계약상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인근 물류센터들의 평균 건물 감정가격은 1㎡당 100만원 수준으로 분포돼 있다. 이를 단순 계산하면 현대홈쇼핑이 사용하는 3만8000㎡(1만1400평)의 연면적에 대한 건물 감정가격은 약 418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현대홈쇼핑은 물류센터 확장을 통해 안정적인 재고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점쳐친다. 실제 이 물류센터는 전체 3개층에 걸쳐 최대 158만 박스를 보관할 수 있는 규모로 구성됐다. 현대홈쇼핑은 안정적인 재고관리를 통한 신속한 배송을 이뤄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나아가 최신 자동화 설비를 도입한 만큼 작업 효율성도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센터는 제품을 출고할 때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이동하는 상품의 운송장을 인식해 고객 주문 취소나 운송장 오류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상품 분류 처리에 걸리는 시간이 기존보다 60% 이상 더 단축될 수 있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홈쇼핑은 이를 통해 하루 출고 물량을 최대 5만건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현대홈쇼핑의 '휙배송' 서비스 운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휙배송은 오후 4시까지 물류센터 상품을 주문하면 익일에 배송해주는 서비스로 현재 품목 늘리기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화성 물류센터는 최신 자동화 설비를 도입한 만큼 상품분류 처리에 걸리는 시간이 줄고 일일 출고 물량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 중"이라며 "빠른 배송에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고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휙배송 서비스가 가능한 품목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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