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한은비 기자] 수산·양식 전문 테크 스타트업 '타이드풀'이 퓨처플레이와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로부터 15억원 규모의 프리A시리즈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타이드풀은 고품질 양식 수산물 유통·판매 브랜드 '피시파더'와 영상 인식 기반 스마트 양식 인공지능(AI) 솔루션 '피시스콥'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이번 투자라운드는 퓨처플레이가 주도했으며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는 후속투자자로 참여했다. 현재까지 타이드풀의 누적 투자금은 18억원 이상으로 전해진다.
타이드풀은 피시파더를 통해 창업 2년 차인 지난해 매출 50억원을 돌파했다. 회사는 양식장의 디지털화를 선도하는 피시스콥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5조~6조원 규모의 양식 수산물 시장은 물론 동아시아 시장에서도 종합 양식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준호 타이드풀 대표는 "한국 양식업은 그동안 영세한 어업인을 중심으로 정체기를 겪었으나 최근 양식산업발전법 시행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이번 투자유치를 앞세워 양식 수산물과 관련한 전 단계를 효율화하고 유통의 비효율성과 불투명성을 기술과 사업을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이끈 전아람 퓨처플레이 수석심사역은 "기후 변화와 환경 오염, 노동력 부족 문제가 맞물리며 전통적인 해상 양식 산업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면서 "AI 기반의 기술 개발, 현장 영업, 사업화를 동시에 구현하고 있는 타이드풀은 양식 산업 전반의 밸류체인(가치사슬)을 혁신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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