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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낙점받은 신한운용, 매년 1240억 출자
한은비 기자
2024.12.30 08:32:10
①내년 6월말 자펀드 GP 선정…출자비율 30~50% 예상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4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부 부처의 연구·개발(R&D) 자금을 관리하는 전담은행으로 낙점받기 위한 시중은행 간 경쟁은 치열하다. 조 단위에 달하는 R&D 예산을 예치·운용할 수 있어서다. 최근 정부기관들은 R&D자금을 통해 창출한 수익 일부를 정책적 출자사업에 투입하는 조건으로 R&D 예산 전담은행을 선정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모험자본시장에 민간 자금의 유입을 꾀하려는 목적이다. 정부 주도의 모펀드 위탁운용사 자리는 그동안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과 한국벤처투자 등 정책금융기관의 독무대였지만 최근 자산운용사들이 도전장을 내던지는 등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유한책임투자자(LP)뿐 아니라 위탁운용사(GP) 영역에서도 민간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다. 딜사이트는 변화하는 모펀드 시장의 흐름을 짚어본다.
신한자산운용 로고(출처=신한자산운용 홈페이지)

[딜사이트 한은비 기자] 신한자산운용이 과학기술혁신 모펀드 위탁운용사(GP)로 낙점되면서 내년 초 모펀드 출범식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세부적인 출자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 내 자펀드 GP 선정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진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은 내년 1월 중 3개 금융기관들(▲신한은행 ▲IBK기업은행 ▲우리은행)로부터 펀드 재원을 출자받아 그해 2월 초 과학기술혁신 모펀드 결성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3~4월에는 과학기술혁신 자펀드 출자사업을 공고하고 같은 해 6월 말까지 최종 GP 선정을 마치겠다는 방침이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달 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한국성장금융)을 제치고 과학기술혁신 모펀드 GP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0월 '과학기술혁신펀드(과기혁신펀드) 모펀드 위탁운용사 선정공고'를 내고 지난달 서류 및 프레젠테이션(PT) 심사를 진행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사실상 정책금융기관의 독점으로 이뤄지고 있는 정부기관 출자사업의 운용주체를 다변화하려는 최근 시장 흐름에 힘입어 모펀드 운용 자격을 따낸 것으로 파악된다.


과기혁신펀드의 유한책임투자자(LP)는 지난 8월 과기부 산하 기관인 한국연구재단의 제2기 통합 이지바로(Ezbaro·정부 연구개발(R&D) 자금 관리 시스템) 전담 은행들이다. 구체적으로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우리은행 등이 각각 2500억원, 1800억원, 640억원을 공급한다. 이들 은행은 2028년까지 총 2조원에 달하는 범부처 연구비를 위탁·관리하는 대신 해당 자금으로 벌어들이는 수익 일부를 과기혁신펀드에 투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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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모펀드 GP 선정 결과에 따라 4년간 총 4940억원을 지급받게 된 신한자산운용은 2028년까지 매년 1240억원 규모의 자펀드 출자사업을 집행하게 된다. 회사는 시장 상황을 반영해 모펀드 출자비율을 30~50% 이내에서 조정할 것으로 알려진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출자비율을 줄이면 자펀드 규모를 키울 수 있으나 자펀드 결성 여부에 대한 리스크(위험)도 커질 수 있다"면서 "신한자산운용은 향후 투자업계의 펀드레이징(자금조달) 상황을 감안해 출자비율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액셀러레이터(AC), 벤처캐피탈(VC), 프라이빗에쿼티(PE) 등 크게 3가지 형태로 출자사업을 추진한다. 다만 수익성을 고려해 VC와 PE에 출자금액의 상당 부분을 배정할 전망이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신한자산운용은 대규모 민간 자금을 위탁·운용하는 만큼 일정 수준의 성과를 내야 하는 부담을 갖고 있다"면서 "VC와 PE보다 상대적으로 수익 규모가 크지 않은 AC에 많은 출자금을 배당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과기혁신펀드는 과학기술 분야에 특화해 투자하는 펀드다. 과기혁신펀드 추진계획에 알맞게 과학기술혁신 자펀드의 주목적 투자대상은 R&D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유망 기업들로 지정돼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최신 과학기술 산업 동향을 살펴 딥테크 분야에 주력하는 자펀드들을 조성할 것으로 파악된다. 

 

IB업계 관계자는 "과학기술혁신 모펀드의 출자금은 국내 R&D 예산에 뿌리를 두고 있다"면서 "신한자산운용은 향후 출자사업의 자펀드 테마로 딥테크를 검토하고 있으며 특히 세부 분야로 첨단산업에서 화두로 꼽히는 인공지능(AI), 양자기술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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