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스웨덴서 1100억원 규모 초고압 전력망 수주
[딜사이트 김민기, 신지하, 전한울, 이다은, 이세연 기자] 대한전선은 스웨덴 국영 전력청(Svenska kraftnät)과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 도심을 관통하는 420kV급 지중 전력망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계약 규모는 약 1100억원에 달한다. 대한전선은 기술력과 품질, 엔지니어링 역량, 프로젝트 관리 능력 등 종합 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획득하며 최종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수주를 통해 대한전선은 올해 미국과 아시아에 이어 유럽 시장에서도 대규모 프로젝트를 확보하게 됐다. 미국에서는 7200억 원 규모의 신규 수주고를 기록했으며, 싱가포르에서는 8400억 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까다로운 시장으로 손꼽히는 스웨덴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더 많은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KT-SK C&C, AI B2B 공동사업 'AIX사업부' 정식 출범
SK텔레콤은 SK C&C와 함께 발족한 '엔터프라이즈 AT TF'가 'AIX사업부'로 정식 출범하고 AI B2B 사업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0일 밝혔다.지난 6월 결성된 TF는 SK그룹 내 산재된 AI 역량을 집결해 AT(AI 전환)를 글로벌 톱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AI B2B 사업을 추진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정식 출범한 AIX사업부는 그룹의 공통 현안과 그룹사별 사업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AT 사례를 발굴해 ▲에이닷 비즈(A. Biz) ▲AI 마켓 인텔리전스 ▲통신 AI ▲제조 AI, 네 가지 서비스를 내놓는다. 우선 내년 1월 SKT와 SK C&C 사내 구성원에게 에이닷 비즈 클로즈 베타 서비스를 선보인다. 에이닷 비즈는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AI 에이전트다. 회의 일정, 회의록·보고서 작성, 시장동향 요약, 지식 검색 등 활용도가 높은 AI 기능과 '에이닷 비즈 프로'로 구성된다. 에이닷 비즈 프로는 ▲AI 서류 심사 등 채용 과정을 지원하는 HR 에이전트 ▲보도자료 작성, 부정 뉴스 모니터링 등을 지원하는 PR 에이전트 ▲법령·판례 검색 및 자문을 지원하는 법무 에이전트 등으로 특화됐다.
◆LG전자, 윌아이엠에 무선 오디오 '엑스붐' 리브랜딩 맡겨
LG전자는 힙합 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 멤버이자 사업가인 윌아이엠(will.i.am)에게 LG 엑스붐의 '새로운 경험을 설계하는 역할'을 맡겼다고 10일 밝혔다. 윌아이엠은 뛰어난 음악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풍성한 저음 기반의 부드럽고 조화로운 사운드'라는 LG 엑스붐 오디오 제품의 사운드 방향성을 설계하고 음향 튜닝 작업 등을 진행한다. 또 분위기에 맞춰 변경 가능한 조명과 한 손에 잡히는 스트랩 등 디자인 작업에도 참여한다. 윌아이엠은 "LG 엑스붐과 함께 최신 기술과 창의적인 문화를 결합한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음악적인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석 LG전자 오디오사업담당 전무는 "윌아이엠과 함께 LG 엑스붐의 브랜드 정체성을 새로 정립해 고객의 '듣는 즐거움'을 한 차원 더 진화시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CES 2025에서 윌아이엠과 함께 LG 엑스붐의 새로운 제품 및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LG이노텍, CES 2025서 '모빌리티'에 집중한다
LG이노텍은 내년 CES(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2025'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혁신 부품 및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LG이노텍의 센싱, 통신, 조명, 제어 기술력이 돋보이는 미래 모빌리티 부품 41종이 실물로 공개된다. 그 중 핵심 제품 15종이 전시부스 하이라이트인 미래차 목업(Mockup)에 전시된다. 주요 제품으로는 이번 CES 2025에서 최초 공개되는 차량 실내용 '고성능 인캐빈(In-Cabin) 카메라 모듈' 및 '고성능 LiDAR' 등 AD(자율주행)∙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용 센싱 부품뿐 아니라 '5G-V2X 통신 모듈',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 그리고 최근 LG이노텍의 전장부품사업 포트폴리오에 새롭게 추가된 '차량용 AP 모듈' 등 차량 커넥티비티 제품도 주목할 만하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CES 2025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입지를 한층 확고히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별적인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 제품 및 기술을 지속 선보이며, 모빌리티 부품 사업을 회사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LGU+, 멤버십 '유플투쁠' 누적 참여 700만건 돌파
LG유플러스는 올해 4월부터 시작한 월 정기 멤버십 혜택 프로그램 '유플투쁠'의 누적 참여 건수가 700만 건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유플투쁠은 매월 특정일에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의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용자는 'U+멤버십' 앱에 접속해 할인 쿠폰을 다운로드 받아 월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유플투쁠에 관한 이용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각종 포털에서 LG유플러스 멤버십 서비스 검색량은 전년 대비 4배 수준으로 증가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앞서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청취하고 이를 실제 서비스에 반영하기 위한 협업 프로젝트 TF를 꾸렸다"며 "이같은 MZ세대 고객을 위한 노력에 힘입어 전체 멤버십 이용자 중 20대와 30대 이용자 비중이 10명 중 6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딜라이브, 방송통신업계 최초 CCM 인증 획득
딜라이브가 방송통신업계에서 최초로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CCM은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관점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관련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를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는 제도이다. 딜라이브는 지난 2021년부터 '고객중심경영' 도입을 선포하고, 2022년부터 3개년 CCM 로드맵에 따라 전사적으로 다각적인 활동들을 전개해왔다. 특히 딜라이브는 안심과 지역밀착을 강조해 고객의 신뢰를 얻고 지역 사회와의 유대감을 강화하고자 노력해 왔다. 지난해에는 방통위 이용자보호업무평가 초고속 인터넷 분야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받기도 했다. 딜라이브 관계자는 "딜라이브의 고객중심경영의 결실이 하나 둘씩 맺어지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딜라이브는 '고객의 만족이 딜라이브의 경쟁력'이라는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컴, 업스테이지와 AI 기술 협력 강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글과컴퓨터가 업스테이지와 인공지능(AI) 기술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한컴어시스턴트와 업스테이지의 대규모 언어모델(LLM) 솔라(Solar)를 결합한 AI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특히 솔라 미니 또는 솔라 프로를 한컴어시스턴트에 적용해 성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한컴어시스턴트는 적합한 AI 모델을 활용해 사용자 의도를 파악하고 내용을 분석, 목적에 맞는 문서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문서를 신속하게 작성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여기에 업스테이지의 LLM 기술을 집약한 솔라가 결합되면 자연어 이해와 문맥 파악 능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양사의 문서·AI 기술이 만나 세계적 수준의 AI 솔루션이 탄생할 것"이라며 "두 회사가 지닌 강점과 기술 융합을 바탕으로 국내 AI 산업 발전은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쿠첸, 밥솥 업계 최초 6회 연속 CCM 인증 획득
쿠첸이 밥솥 업계 최초로 6회 연속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CCM 인증제도는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인증하는 국가공인제도이다. 기업이 모든 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관련 경영 활동을 개선하는지를 평가한다. 쿠첸은 지난 2014년 밥솥 기업 중 처음으로 CCM 인증을 획득했다. 이후 2016년, 2018년, 2020년, 2022년에 이어 올해로 6회 연속 인증의 영예를 안으며 10년 동안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쿠첸은 고객중심경영, 소통경영, 스마트경영 등 3대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전사적 CCM 마인드 확립 ▲전사 CCM 추진 조직 구축 등으로 소비자중심경영 가치를 실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쿠첸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한 만큼 6회 연속 CCM 인증이 더욱 뜻깊게 다가온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권익 증진에 힘쓰고, 나아가 사회와 소통하며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NHN, '2024년 녹색경영 우수기업 환경부 장관상' 수상
NHN은 10일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개최한 '2024년 녹색경영 및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환경정보공개 부문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기업의 책임과 역할이 강화됨에 따라 녹색경영 및 녹색금융의 활성화를 촉진하고자 우수기업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환경정보공개, 녹색채권 발행, ESG 경영 부문에 공헌한 기업과 개인이 포상 대상이며, 수상 기업은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종합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NHN이 장관상을 수상한 환경정보공개 부문은 환경정보를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등록된 정보공개 내용이 우수하며 환경경영과 환경책임투자 확산에 모범이 되는 기업에 주어지는 상이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활동 ▲사옥 및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 향상 ▲다양한 기후행동 캠페인 ▲공급망 관리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AI 스타트업 달파,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 2024' 참여
AI 스타트업 달파가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COMEUP) 2024'에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6번째를 맞는 '컴업'은 한국의 우수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전 세계에 알리고, 국내외 스타트업, 투자자 등 글로벌 창업·벤처 생태계 구성원이 교류하는 장이다. 해외 40여개국의 150여 혁신 스타트업과 투자자가 참여한다. 달파는 이번 컴업 2024에 추천기업 자격으로 참가하며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행사 기간 중 전문 AI 컨설턴트에게 '일대일 AI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KT 커머스, 캐치테이블, 에코마케팅 등을 포함해 AI 도입을 고민하는 국내 유수 1500개 기업이 달파의 일대일 AI 컨설팅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부스에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달파가 최근 론칭한 '맞춤 AI 추천' 기능을 시연해 볼 수 있다. 기업명만 입력하면 해당 기업에 적합한 AI 솔루션 리스트를 추천한다.
◆디노티시아, LLM 파운데이션 모델 오픈소스 공개
AI 전문기업 디노티시아가 자체 개발한 고성능 대형언어모델(LLM) 파운데이션 모델 '디엔에이(DNA): Dnotitia AI'를 '허깅페이스(HuggingFace)'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디노티시아는 이를 바탕으로 생성형 AI Assistant의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다. DNA는 AI 성능 평가 벤치마크인 KMMLU, KoBest 등에서 평균 점수 기준으로 경쟁 모델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작은 모델로도 고품질의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번 공개한 'DNA 1.0 8B Instruct' 모델은 80억 개 규모의 파라미터를 보유한 Llama 아키텍처 기반의 이중언어 모델이다. 한국어 이해와 생성에 최적화된 이 모델은 영어 처리 능력도 갖추고 있다. 정무경 디노티시아 대표는 "이번 공개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고성능 LLM 모델을 제공하여 한국의 AI 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며 "본 생성형 AI Assistant 베타 테스트를 통한 사용자 피드백을 Personal/Edge LLM 디바이스, 니모스(Mnemos)에 적극 반영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엠투웬티-바이탈펫-코벳, '마요펫' 글로벌 진출 맞손
엠투웬티, 바이탈펫, 코벳 3개사는 반려견 슬개골탈구 치료보조기 '마요펫'의 국내 동물병원 및 글로벌 동물병원 진출을 위해 마요펫을 최초로 도입한 인천SKY동물메디컬센터에서 전략적 사업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엠투웬티가 기술개발과 제조를, 바이탈펫이 국내외 유통 및 마케팅 총판을, 코벳이 동물병원 공급 및 운영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들은 마요펫의 글로벌 펫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진길 엠투웬티 대표는 "국내 대표 30개 동물병원에 마요펫 1차 공급을 완료하고, 반려인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 1000여개 병원에 마요펫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마요펫은 엠투웬티가 자체 개발한 중저주파 EMS 기술을 탑재해 반려견 슬개골 탈구 예방 및 재활을 돕는다. 미국 FDA에서 CLASS2 승인을 받고, 건국대학교 병원에서 동물 근육 증가와 관련된 임상시험에 성공해 효과 검증을 완료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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