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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이사회 곧 개최…임시주총 안건 논의
최유라 기자
2024.12.10 07:01:21
외국인 사외이사, 기업설명(IR) 전담 사외이사 임명 등 안건 상정 검토
이 기사는 2024년 12월 09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그래픽=신규섭)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고려아연이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내년 1월 임시주주총회에 상정할 안건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의장직 사임을 예고한 상황에서 이사회 독립성 강화와 MBK파트너스·영풍을 견제할 장치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MBK파트너스·영풍 측도 조만간 한차례 순연한 고려아연 주주가치제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치열한 힘겨루기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6일 고려아연 측에 다음 달 23일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 대한 소집 공고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임시주총에 상정할 안건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파악된다. 내년 1월 23일 MBK파트너스·영풍 측이 요청한 임시주총을 개최할 계획이며, 이달 20일에는 주주명부를 폐쇄한다. 이에 이사회는 늦어도 명부폐쇄일 즈음에 열릴 것으로 여겨진다. 


영풍·MBK파트너스도 이날 "주주들의 의견 교환, 의결권 행사 방향 결정,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등의 권리행사가 최대한 보장될 수 있도록 임시주총 소집 공고 절차를 기준일인 이달 20일 직후 신속하게 진행하라는 내용증명을 고려아연 측에 보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임시주총 소집 공고를 미루고 소집 통지는 주주명부 작성 기초 자료가 되는 소유자명세 입수 시기가 이달 말이라 일러야 다음 달 2일부터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고려아연에선 이사회 개최 시점과 상정 안건 등을 밝히지 않았으나 경영권 방어 및 우호세력 결집을 위한 방안 등을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그도 그럴 것이 고려아연은 지난 3일 임시주총 개최 계획을 발표하면서 기업의 장기 성장 및 주주가치 제고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MBK파트너스·영풍 측이 제시한 '집행임원제도 도입을 위한 정관 일부 개정의 건'이 의안으로 다뤄질 예정인 만큼 고려아연 측도 설득력 있는 안을 내놓아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만약 이대로 이사회에 집행임원제를 도입하면 고려아연 경영은 집행임원이 맡고 이사회는 집행임원의 경영을 감독하는데 권한이 집중된다. 현재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최윤범 회장을 경영에서 배제하려는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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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러니 고려아연 측은 최윤범 회장이 의장직을 자진해서 내려놓는 한편,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겠다는 강수를 던졌다. 최 회장이 직접 이사회를 주도하지 못하더라도 최 회장 측 인사를 의장직에 앉혀 MBK파트너스·영풍 측을 견제하겠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MBK파트너스·영풍이 14명의 신규 이사를 임명할 계획에 따라 고려아연 측도 투자자·주주와의 소통 강화 목적으로 외국인 사외이사와 기업설명(IR) 전담 사외이사 임명 등의 안건 상정을 검토 중이다. 


이 가운데 MBK파트너스·영풍도 막판까지 표심 결집에 집중한다. 실제 MBK파트너스는 당초 4일 '고려아연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회복'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3일 밤 비상계엄령 선포와 해제 사태로, 관련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다행히 비상계엄 사태가 빠르게 수습되면서 MBK파트너스·영풍은 조만간 기자간담회 일정을 확정 짓고 재공지한다는 계획이다. 고려아연과 영풍간 사업적 협력관계 복구 및 지배구조 개선, 주주가치 제고 방안 등을 주주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고려아연 측이 주주들에게 중장기 기업 밸류업 및 이사회 운영의 독립성 강화 등의 의지를 보여줘야 하는 만큼 임시주총 안건 마련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기업 지배구조를 보다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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