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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방중 무산… 경제 무역 협력논의 불발
이다은 기자
2024.12.04 11:22:21
비상계엄과는 무관…일정 조율 과정에서 취소된 것으로 전해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2일 일본 도쿄대에서 열린 '도쿄포럼 2024'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딜사이트 이다은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달 초 예정됐던 중국 방문을 취소했다. 당초 최 회장은 대한상의와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CCIEE)가 공동 주관한 '제5회 한·중 고위급 경제인 대화'를 포함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부터 5일까지 이틀간 예정됐던 중국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 양국 주요 참석자들의 일정 등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행사가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관계자는 "애초에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기에 연기도, 취소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한·중 고위급 경제인 대화'에 참여, 두 나라 간 무역과 투자 등 여러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다. '한·중 고위급 경제인 대화'는 대한상의와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가 2018년부터 진행해 온 1.5트랙 대화 플랫폼이다. '1.5 트랙'이란 정부와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을 뜻한다.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제4회 대화를 진행한 바 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4월 베이징에서 대한상의 회장 자격으로 중국 정부의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등과 만남을 가졌다. 허 부총리는 시진핑 집권 3기의 '경제 사령탑'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두 사람은 경제와 무역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부총리는 "중국 정부는 시장 지향적이고 법에 기초한 국제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해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의 투자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에 최 회장은 "중국 경제에 대한 확신이 있어 중국 내 투자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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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당시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관계자들과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찾는 정책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이번 방중 일정에서도 허 부총리와의 만남 외에 현지 경제인들과의 간담회 등이 예정돼 있었다.


다만 최 회장의 방중 일정 취소는 3일 오후 11시께 선포된 비상계엄과는 무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관계자는 "최 회장의 중국 방문이 취소된 것은 이보다 앞선 결정"이라면서 "국가적 상황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이날 오전 사장단 긴급회의를 소집, '비상계엄령 사태'가 그룹과 시장에 미칠 여파를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대내외 시장이 출렁이며 리스크 발생 가능성이 큰 만큼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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