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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리츠, 유증 후 배당축소 우려 일축…안정성 견고
박안나 기자
2024.12.03 17:56:42
연간 주당 배당금 270원 목표 유지…"우량자산 편입으로 수익성 증대"
이 기사는 2024년 12월 03일 17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채온 한화자산운용 리츠투자본부장이 12월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리츠협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 (제공=한화자산운용)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한화리츠가 유상증자 후 제기된 배당축소 우려를 일축했다. 한화리츠는 유상증자 목표금액을 채우지 못한 탓에 전자단기사채(전단채)를 통해 부족한 재원을 충당했다. 이에 금융비용 추가발생에 따른 배당금 감소 우려가 컸다. 이에 대해 한화리츠는 우량자산 편입을 통해 배당재원 추가확보가 가능한 만큼 기존 배당 목표를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채온 한화자산운용 리츠투자본부장은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리츠협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연간 배당목표는 주당 270원으로 그동안 IR 행사 등에서 여러 번 언급했었다"며 "유상증자 이후에도 연 배당금 목표는 주당 270원으로 변하지 않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화리츠는 앞서 8월 한화그룹 본사 사옥으로 사용되고 있는 장교동 한화빌딩을 신규자산으로 편입하면서 4500억원 규모 전자단기사채를 발행했었다.


장교동 한화빌딩 매입을 위해 발행했던 전단채 상환 및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9월 약 4730억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세웠지만, 주당 4340원으로 잡았던 신주 발행가액이 3520원으로 낮아지면서 유상증자 규모는 3837억원으로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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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리츠는 유상증자 규모가 당초 계획 대비 20%가량 줄어들면서 부족해진 채무상환 자금을 400억원 규모 추가 전단채 발행을 통해 충당했다. 금융비용이 늘어난 만큼 한화리츠의 배당 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채 본부장은 이와 관련해 "유상증자 금액을 채우기 위해 발행한 전단채의 금융비용은 연간 15억원 정도"라며 "1조6000억원에 달하는 리츠 운용자산 규모와 여기서 발생하는 1000억의 영업수익을 고려하면 미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화리츠는 한화생명이 보유하고 있던 장교동 한화빌딩을 올해 8월 신규 자산으로 편입했다. 장교동 한화빌딩은 연면적 2만2495평에 이르는 프라임오피스로, 지하 4층~지상 29층 규모다.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그룹 계열사들이 건물 전체를 사용하고 있어 공실률은 0%다.


자산 매입 과정에서 실시한 외부평가에 따르면 장교동 한화빌딩의 가치는 약 8900억원으로 책정됐다. 한화리츠의 운용자산(AUM) 규모는 7000억원에 그쳤는데, 장교동 빌딩 인수에 힘입어 1조6000억원에 육박한 수준으로 증가하게 됐다. 이는 국내 상장리츠 20개 가운데 6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신규자산 편입 전 한화리츠의 임대료 등 연간 영업수익은 480억원 수준이었다. 올해 기준 장교동 빌딩의 평당 임대료는 13만원, 관리비는 5만4000원이다. 2만2000평에 달하는 장교동 빌딩의 연면적을 고려하면 연간 500억원 이상의 신규 수익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리츠는 향후 오피스, 데이터센터 등 우량자산을 추가로 편입해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도 세웠다.


한화리츠는 현재 ▲장교동 한화빌딩 ▲여의도 한화손해보험 사옥 ▲노원 한화생명 사옥 ▲평촌 한화생명 사옥 ▲중동 한화생명 사옥 ▲구리 한화생명 사옥 등 모두 6곳의 오피스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여의도권역(YBD)의 한화손보 사옥에 더해 도심권역(CBD)에 위치한 장교동 빌딩을 편입하면서 국내 3대 오피스권역 가운데 2곳의 자산을 보유하게 됐다. 한화리츠는 강남권역(GBD)의 오피스빌딩을 추가로 편입해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신규자산 편입을 통해 운용자산 규모를 키워 글로벌 리츠 벤치마크인 'FTSE EPRA Nareit' 지수 편입을 노린다는 계획도 내놨다.


한화리츠 관계자는 "지수 편입은 자산 규모가 1조원 후반은 돼야하는 만큼 2025년 혹은 2026년에 2000억에서 3000억원대 자산을 매입할 경우 지수편입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우량자산 편입에 따른 수익성 극대화 및 지수 편입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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