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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회복 '숙제'…한국·금호와 격차 좁히기 '요원'
범찬희 기자
2024.12.04 07:00:29
①이익률 나홀로 한자릿수…증권가 2026년까지 두자릿수 달성 '힘들어'
이 기사는 2024년 12월 03일 07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넥센타이어가 지난 34년여간 국‧내외 영업 최일선에서 활약해 온 김현석 전 BG(비즈니스그룹) 장을 새 사령탑으로 맞았다. 신규 OE(신차용타이어) 공급 확대와 더불어 전기차 타이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체 간 '총성 없는 전쟁'이 치열해진 만큼 김 신임 대표가 짊어진 무게는 무거울 수밖에 없다. 특히 5번째 글로벌 생산거점 마련을 위한 토대를 닦아야하는 중차대한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이외에도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회복 등 김 대표가 풀어내야 할 넥센타이어의 중점 과제를 딜사이트가 짚어본다. [편집자 주]
넥센타이어 유럽공장 전경. (제공=넥센타이어)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넥센타이어 수장으로 발탁된 김 대표가 해소해야 할 가장 큰 숙제로 수익성 회복이 지목된다. 국내 타이어 3사(한국‧금호·넥센) 가운데 나홀로 한 자릿수 이익률을 거두며 유독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넥센타이어는 소매 거래선 확대를 골자로 하는 '유통 다운스트림'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수익성 개선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이익률 두 자릿수 달성을 단기간에 실현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김현석 신임 대표이사가 이달부터 넥센타이어 CEO(최고경영자)로 부임했다. 김 대표는 전임자이자 고문으로 물러난 이현종 전 대표의 뒤를 이어 넥센타이어를 진두지휘한다. 다만 내년 3월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 개최 전인 만큼 김 대표의 임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김 대표는 넥센타이어 입사 이래 줄곧 영업 일선에서 활약해 온 '마케팅통'이다. 특히 중국과 유럽 등 해외에서 넥센타이어의 영업망을 넓히는 데 일조해 왔다. 1990년 입사 후 초기 2년을 제외한 32년 동안 유럽과 중국 OE 확대에 힘을 쏟았다. 오늘날 넥센타이어가 포르쉐,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118개 차종에 제품을 공급하는 글로벌 타이어 제조사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한 주역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김 대표가 국내 타이어 업체의 숙원인 브랜드 고급화에 집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0년 넘게 축적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독3사'(벤츠‧BMW‧아우디) 등 프리미엄 OE 공급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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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신규섭 수습기자)

다만 당장은 수익성 제고가 더 시급하다는 평가다. 업계 후발주자인 넥센타이어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뒤쳐져 있을 뿐 아니라, 업력과는 다소 무관한 영역인 '얼마나 남는 장사를 했는가'란 부분에서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와 상당한 간극을 보이고 있다. 넥센타이어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률은 7.29%로 한국타이어 18.73%, 금호타이어 13.29%에 크게 뒤쳐졌다. 


전체 매출의 25%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북미 지역 운임비가 상승한 여파로, 지난 7월 1FEU(40피트 컨테이너)당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8000달러(약 1120만원)를 넘어섰다. 넥센타이어는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와 달리 북미 지역에 생산거점을 두지 않아 운임지수 변동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


넥센타이어는 북미 지역 유통망을 개선하고 있는 만큼 점차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유통 다운스트림'란 이름 아래 소매선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도매상을 거치지 않고 소매상에 직접 제품을 납품하면 보다 높은 가격에 타이어를 공급하게 돼 수익성 제고에 보탬이 된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증권가 일각에서는 넥센타이어가 두 자릿수 이익률을 달성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거릴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넥센타이어의 올해 결산 이익률은 7.73%로 전망된다. 내년에는 8.70%, 2026년에는 9.35%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는 내년부터 각각 17%, 12%가 넘는 이익률을 나타낼 것으로 점쳐진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체코 2공장 가동률이 본격화 되면서 판매물량 증가와 함께 고정비 절감 효과가 기대되는 데다 해상운임도 안정화에 접어들었다"며 "국‧내외에 최신 자동화 공정을 갖춘 투자를 선행적으로 진행한 만큼 시장 지배력이 점차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회사의 수익성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픽=신규섭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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