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세연 기자] 삼성의 연구조직인 삼성글로벌리서치(전 삼성경제연구소)가 경영진단실장에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를 임명했다. 지난 27일 발표한 사장단 인사에 이은 후속 인사다. 삼성글로벌리서치는 '재무통' 최윤호 사장의 리더십을 기반으로 관계사의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글로벌리서치는 관계사 경영 진단과 컨설팅 기능을 수행하는 사장급 조직 '경영진단실'을 신설하고, 신임 경영진단실장으로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을 임명한다고 28일 밝혔다.
1991년 삼성경제연구소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삼성글로벌리서치는 그간 삼성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온 조직이다. 삼성글로벌리서치는 현재 삼성이 대내외적인 위기에 직면한 만큼, 관계사 관리에 집중하고자 전문 컨설팅 조직인 경영진단실을 신설했다. 경영진단실은 관계사의 경영·조직·업무 프로세스 등을 진단하고 개선 방안 도출해 사업 경쟁력과 경영 건전성을 제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경영진단실장으로 임명된 최윤호 사장은 삼성전자 구주총괄 경영지원팀장, 미래전략실 전략팀, 사업지원TF와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을 거쳐 2021년 말 삼성SDI 대표이사로 이동했다. 삼성 내부에서는 시장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배터리사업을 성장시킨 '재무통' 경영인으로 평가된다.
삼성글로벌리서치 관계자는 "글로벌 경험과 사업운영 역량을 갖춘 최윤호 사장의 리더십을 통해 관계사별 내실있고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굳건히 다져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글로벌리서치는 부사장 이하 2025년도 정기 임원인사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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