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이세연 기자] LG이노텍이 2030년까지 ROE(자기자본이익률)를 15% 이상 올리고, 육성사업 매출을 8조원 이상 달성하겠다는 밸류업 목표를 세웠다. 이 회사는 중장기 육성사업을 성장시켜 수익성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높여 주주환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LG이노텍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재무 계획과 수익성 향상 방안, 주주환원 계획 등을 포함한 밸류업 계획을 22일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LG이노텍은 ROE를 2030년까지 15%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이 회사의 ROE는 12%를 기록하며 전기전자 업계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해왔다.
또 향후 전략적 생산지 재편 및 AI∙DX를 활용한 원가 경쟁력 제고, 현금 창출력∙자산 운영 효율성 강화 등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LG이노텍은 주요 육성사업을 중심으로 매출을 대폭 늘리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이 회사는 현재 차량 통신∙조명∙센싱 등 자율주행 핵심부품과 FC-BGA(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 등 고부가 반도체용 기판을 적극적으로육성하고 있다. 여기서 8조원 이상의 매출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기판 사업 분야는 적층∙패터닝 등 핵심기술의 경쟁 우위를 기반으로 전략고객 파트너십 강화, 매출 구조 다변화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LG이노텍은 이 같은 수익성 강화 및 육성사업 성장을 통해 주주환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점진적인 배당 확대를 추진해 현재 연결 당기순이익 10% 이상으로 유지 중인 배당 정책을 2027년 15%, 2030년 20%까지 늘릴 예정이다.
이 밖에 ESG 경영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2030 RE100 달성'과 '2040 탄소중립' 등 도전적 목표를 수립해 이를 적극 추진 중이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수익성 강화 및 육성사업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주주∙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와 적극 소통하여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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