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 사업과 원가 혁신으로 내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정조준한다. 차입금 규모 역시 13조원대로 축소해 나갈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22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를 공시하며 다각적인 밸류업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수익성 및 재무구조 개선에 방점을 찍었다.

먼저 LG디스플레이는 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며 내년 영업이익을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 사업구조를 지속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재료비 절감과 조직효율화 등을 통해 원가혁신을 추진하고, 액정표시장치(LCD) TV 사업도 계속 정리해나갈 예정이다.

재무구조 측면에선 차입금 규모를 올 3분기 기준 14조8000억원대서 향후 13조원대로 축소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상증자로 재무비율을 개선하고 LCD 등 비전략 자산을 매각하는 등 다각적인 재무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기업 거버넌스 강화에도 힘 쓸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기업지배구조보고서 핵심지표 준수율을 제고하며 국내 최상위 수준의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내년 영업이익과 연간 순이익을 턴어라운드 시키고, 현금흐름 중심 재무관리와 투자 효율성도 강화하며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