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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 성장 '청사진' 그렸다
이성희 기자
2024.11.21 07:00:29
'공동대출' 등 핀테크·인터넷전문은행 협업 효과 '속속'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9일 06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JB금융지주)

[딜사이트 이성희 기자] 김기홍 회장은 JB금융그룹의 성장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다. 중금리 전략 상품을 통한 수익성 제고와 함께 핀테크·플랫폼사와의 협업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가 그 핵심이다.


지방 소멸로 인한 지방은행금융지주의 위기론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JB금융은 핀테크사 또는 인터넷전문은행과 협업을 통한 고객 확대에 나서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회장의 재연임도 이러한 판단에서 이뤄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 이사회는 김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자로 선정하면서 "JB금융그룹의 미래 성장전략을 위한 차별화된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현재의 사업구조를 고도화시키며 수익성을 비약적으로 성장시켰을 뿐 아니라 지방은행금융지주의 생존을 넘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김 회장의 성장 전략은 핀테크 플랫폼 회사와의 협업이 핵심이다. 오래전부터 핀테크 플랫폼과의 동반성장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던 그는 JB금융의 디지털금융 역량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토스와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핀다 등 다수의 핀테크 유력 업체와 협업을 진행한 것이 원동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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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JB금융의 디지털 전략 핵심은 문호를 개방하고 열린 자세로 다른 핀테크 업체들과 공동으로 발전하는 모델로 가는 것"이라며 "새 시대 조류를 반영하는 핀테크 업체들과는 전략적인 제휴를 하고 지분 참여를 할 수 있으면 지분 교환을 하면서 끈끈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1년 7월부터 네이버페이와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고 금융상품 설계와 판매 분야에서 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카카오페이와 핀다, 핀크 등과는 대출금리비교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주력 계열사인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은 각각 토스뱅크, 카카오뱅크와 함께 공동대출을 출시했거나 준비하고 있다. 지난 8월 광주은행은 토스뱅크와 은행 최초 공동대출인 '함께대출'을 내놨고, 전북은행은 내년을 목표로 카카오뱅크와 공동대출 상품 출시를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공동대출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앱을 통해 대출을 신청하면, 두 은행이 각각 대출 심사를 한 뒤 대출 한도와 금리를 함께 결정하는 구조로, 지방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의 협업 모델이라는 점에서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바 있다. 


JB금융은 지방은행이 인터넷전문은행과 협업함으로써 지역적 한계를 넘어 새로운 고객 확보의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JB금융에 따르면 광주은행과 토스뱅크의 '함께 대출'은 출시 한 달 만에 약 470억원의 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JB금융 관계자는 "초기에는 2개 이상 은행이 공동대출을 실시한다는 점에서 혹시라도 연체율이나 부실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수적으로 대출을 실시했다"며 "현재로서는 부실률도 매우 낮기 때문에 향후 중요한 수익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JB금융 측에서 추정하는 대출규모는 연말까지 2500억원 정도이며, 내년에는 최하 5000억원에서 1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은행과 토스뱅크의 공동대출이 초기 성공적인 모습을 보임에 따라 전북은행도 카카오뱅크와의 공동대출을 준비 중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샌드박스를 통한 인가 승인을 받고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김 회장은 핀테크 기업과 인터넷전문은행 등과 협업하는 연합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지방은행이 시중은행에 비해 디지털 전환 속도가 늦다는 점과 제한적인 이용 고객이라는 약점이 있는데 핀테크 기업과 인터넷전문은행은 지역적 한계에서 자유로운 만큼 협업을 통한 신규 고객 확보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회장이 추진해 온 연합 전략이 성과로 결실을 맺고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핀테크 업체 및 인터넷전문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지방은행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 편의성도 제고하는 '상생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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