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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한화 지분 한화에너지에 매각
송한석 기자
2024.11.06 16:01:31
적극적인 현금 확보로 재무건전성 강화, 한화는 지배력 강화
고려아연 신사옥 사무실 전경.(제공=고려아연)

[딜사이트 송한석 기자] 고려아연이 기존에 보유한 ㈜한화 지분을 한화에너지에 매각한다. 고려아연은 지난 10월 아크에너지 맥킨타이어(Ark Energy Maclntyre)로부터 상환받은 대여금과 함께 마련된 자금을 공개매수 과정에서 발생한 차입금 상환 등 재무건전성 강화에 쓸 예정이다. 아울러 고려아연과 한화그룹은 지분 매각과 별개로 사업 시너지를 위한 협업을 보다 강화할 예정이다.


한화에너지는 6일 이사회를 열고 고려아연이 보유한 ㈜한화 지분 7.25%를 주당 2만7950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거래가격은 최근 30일 평균주가를 기준으로 산정됐다. 지분 거래는 한화에너지와 고려아연 간 상호 협의에 따른 것으로, 양사는 이번 거래가 두 회사 모두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계약 종결일은 12월 9일이다.


앞서 고려아연은 호주 자회사인 아크에너지 맥킨타이어로부터 대여금 약 3900억원을 이달 중 돌려받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 고려아연은 이번에 한화 지분을 매각하면서 벌어들인 1520억원 등 총 5420억원 가량을 공개매수 과정에서 발생할 차입금 등 재무건전성 강화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주식 매각은 고려아연의 재무건전성 강화 노력의 일환이다. ㈜한화 주식 매각과 별개로 한화그룹이 보유한 고려아연의 주식에는 변동이 없다. 고려아연과 한화그룹은 앞으로도 수소 밸류체인을 비롯해 탄소포집 시설 건설 및 구축 사업, 해상풍력 공동개발 프로젝트 등 풍력 발전사업, 광산 관련 자원개발 등 양 사간 사업 시너지를 위한 협업을 보다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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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관계자는 "고려아연이 보유한 ㈜한화의 지분매각과 해외 자회사 대여금의 조기 상환을 통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차입금 상환 등을 통해 재무구조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분 매입을 통해 한화에너지의 ㈜한화 지분율은 14.90%에서 22.16%로 증가한다. 이로써 한화그룹 대주주(특수관계인 포함)의 ㈜한화 지분율은 55.83%가 된다. 고려아연이 보유한 지분의 시장 매각 가능성을 해소하여 일반주주의 이익을 제고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한화에너지의 ㈜한화 지분 매입은 승계의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한화에너지의 지분을 김승연 한화 회장의 세 아들인 김동관(50%) 한화그룹 부회장, 김동원(25%)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25%)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나눠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에너지의 ㈜한화 지분율이 22.16%로 상승하게 되면서 지배력 강화 및 승계 준비가 마련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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