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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3Q 이익 감소에 '울상'
조은지 기자
2024.11.01 16:15:11
영업익 전년比 13.8↓...매출·수익성 동반하락

[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올 3분기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 모두 실패했다. 내수 시장 경기 침체와 부동산 업계 둔화 등 어려운 업황이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3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 6858억원, 영억이익 312억원, 당기순이익 267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5%(7258억원), 13.8%(362억원), 1.1%(270억원) 각각 감소했다.


이 회사의 경영실적 악화는 경기 침체 등의 어려운 외부환경의 영향이 컸다. 롯데하이마트는 올 상반기 주요 추진 전략들을 담은 리뉴얼점, 신규점 등의 전략을 선보이며 적자 폭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고물가·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소비자의 경제 부담이 가중됐고 가전 소비심리 회복이 예상만큼 돌아오지 않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롯데하이마트는 작년부터 추진중인 4대 전략 과제를 바탕으로 체질개선에 더욱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롯데하이마트는 ▲홈 만능해결 서비스 강화 ▲스토어 포맷 혁신 ▲PB 리뉴얼 ▲이커머스 개편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작년부터 롯데하이마트는 상권 특성을 고려한 점포 리뉴얼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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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는 이를 위해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을 만들어 내겠다는 포부다. 롯데마트는 작년부터 상권 특성을 고려한 점포 리뉴얼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완료한 71개 점포의 매출이 리뉴얼 전 대비 평균 4% 이상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가전수리, 가전클리닝, 가전이사·재설치, 가전보험 등 다양한 맞춤 케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락인(Lock-in)효과를 보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롯데하이마트는 이날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도 발표했다. 2029년까지 매출 2조 이상,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또한 배당 성향 30%를 지향하겠다고 제시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온·오프 연계를 중심으로 한 이커머스 차별화 작업은 올해 완료를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내년부터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시장 가격과 고객 반응까지 반영한 최적의 가격을 제안하는 프로젝트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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