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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내년 CAPEX 올해보다 줄인다"
송한석 기자
2024.10.28 15:21:10
신규 증설 투자 가장 효율적으로 축소할 전망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8일 14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 전경.(제공=LG에너지솔루션)

[딜사이트 송한석 기자] "속도 조절은 물론이고 자산운용을 최적화하고 불가피한 투자를 제외한 CAPEX 지출을 최소화 할 계획인 만큼 내년에는 올해 대비 CAPEX 집행 폭이 상당부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합니다"


28일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LG엔솔) CFO가 LG엔솔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CAPEX를 투자 필요성이나 효과성을 면밀히 검토해서 전략적으로 필수적인 투자에 한해서만 집행할 계획"이라며 "신규 증설 투자는 가장 효율적으로 축소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엔솔이 CAPEX를 계속해서 조정하고 있는 건 전기차 시장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에서 CO2 배출 규제가 내년부터 현행 대비 20%이상 강화되긴 하지만 아직 유럽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가 위축된 만큼 내년 유럽의 전기차 시장 성장률이 보수적이라는 전망이다. 


아울러 ▲지정학적 리스크의 지속 ▲중국 업체들의 수출 증가 ▲고객사들의 배터리 내재화 ▲미국 대선 등으로 전기차 시장의 향방이 정해지지 않다 보니 LG엔솔도 투자를 신중하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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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렇다 보니 4분기 LG엔솔의 수익성은 이번 분기보다 개선되지 못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4분기 북미 주요 고객사들의 연말 재고 조정과 계절적 영향으로 고수익성 제품의 출하가 일시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창실 LG엔솔 CFO는 "4분기는 북미 주요 고객사들의 연말 재고 조정에 따른 물량 감소의 영향이 있고, 4분기 계절적 영향으로 수익성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생산성 향상과 주요 비용 감축 등 최대한 운영을 효율화 해 손익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글로벌 케파 운영 관련해서는 배터리 생산 시설의 유휴 라인들을 타 어플리케이션과 신규 제품명으로 신속히 전환하는 것이 지금 매우 필요하고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투자가 집중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북미도 신규증설 규모의 신속한 축소, 상황에 맞는 속도 조절로 과잉 케파를 막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LG엔솔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ESS(에너지저장장치)의 수주는 계속해서 늘려나갈 계획이다. 특히 전기차 용 케파 여유분을 ESS용으로 전환하는 중이다. 이창실 CFO는 "ESS는 북미 전력망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 성장포텐셜이 매우 큰 만큼 적극적으로 수주 활동을 진행하고 있고 투자 효율관점에서 EV용 케파를 ESS용으로 전환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엔솔은 4680 배터리 양산 소식도 전했다. 46파이 배터리는 지름이 46mm인 원통형 배터리다. 기본 버전보다 용량은 5배, 출력은 6배 정도 개선된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배터리 제조사나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는 가격경쟁력이 향상되다 보니 46파이 제품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로 평가된다.


노인학 LG엔솔 소형전지기획관리 담당은 "현재 오창 4680 신규 라인이 양산 준비 마무리 단계에 있고 4분기 샘플 양산을 시작으로 주요 고객들과 공급 일정을 협의 중"이라며 "기존 핵심 고객사 및 최근 공급 계약을 발표한 전기차 제조업체 외에도 다수의 고객사들과 다양한 46시리즈 제품 공급에 대해 긴밀히 소통 중이고 현재 증설 중인 애리조나에서 2026년 이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4680 신규 라인의 안정적인 양산성 확보는 물론 향후 고객들과의 추가적인 공급이 확정되는 대로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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