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KB증권이 올해 3분기 실적 개선을 달성했다. 자산관리(WM) 및 기업금융(IB) 등 주요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이 호실적을 이끈 주역으로 꼽혔다.
24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KB증권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 552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0% 증가한 7355억원으로 집계됐다.
KB증권의 실적 개선 배경은 주력 사업인 IB를 비롯해, WM과 세일즈 앤 트레이딩(S&T) 등 전 사업군이 고른 성장을 이어간 영향이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IB의 경우 부채자본시장(DCM) 부문에서 1위를 기록 중이며, 주식자본시장(ECM) 역시 ECM 전체 주관 선두권을 탈환했다. KB증권은 3분기까지 총 7건의 IPO 및 7건의 유상증자를 주관했다. 4분기에는 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 MNC솔루션의 상장을 주관할 예정이다.
WM의 경우 올해 3분기 말 고객 자산총액이 60조원을 돌파했다. 총 2000억원의 수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말 WM 고객자산 총액 51조원을 기록하며 50조원대에 올라선 이래 ▲2024년 1분기 55조원 ▲2024년 2분기 59조원 ▲2024년 3분기 62조원으로 매 분기 증가 추세다.
S&T의 경우 브로커가 직접 주문하는 위탁 매매인 하이터치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회사 측은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신규고객 유치 강화를 위한 비즈니스 확대에 힘쓰고 있다는 설명이다.
KB증권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기업금융 중심의 안정적인 실적을 기반으로 올해 시장을 선도 중이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