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 3900억 블라인드펀드 출자 개시
PEF·VC 17곳…12월 최종 선정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군인공제회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벤처캐피털(VC)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GP) 선정 작업을 본격화했다.
군인공제회는 2일 블라인드펀드 GP 선정 계획을 공고하고 PEF와 VC에 각각 2700억원, 1200억원 등 총 3900억원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PEF 부문은 대형·중형·소형 부문에서 각 3곳을 선정해 총 9곳을 선정한다. VC부문은 대형에 4곳, 중형 이하에 4곳 총 8곳을 선정한다.
PEF 부문은 대형 부문에 400억원, 중형 부문에 300억원, 소형 부문에 200억원 내외로 출자한다. 펀드별 결성 예정 규모는 대형 6000억원 초과, 중형 2000억원 초과 6000억원 이하, 소형 2000억원 이하다. VC 부문에선 대형에 200억원, 중형 이하에는 100억원 내외로 출자한다. 펀드별 예정 규모는 대형은 1500억원 초과, 중형 이하는 1500억원 이하로 제한했다.
군인공제회로부터 기존에 출자를 받은 PEF 운용사 및 VC는 블라인드 펀드 약정 금액의 60% 이하를 소진한 경우 지원이 불가능하다. 각 분야 및 리그 간 중복 지원도 금지된다. 공동 운용(Co-GP)으로 지원하려면 모두 신청 자격에 부합해야 한다.
제안서는 오는 18일까지 접수해야 한다. 군인공제회는 11월 중 구술심사(PT)를 진행한 후 12월에 최종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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