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원에 사서 64원에 판다…한전 등 5곳 320조 '부채 부메랑' [중앙일보]
공공요금과 밀접한 5대 인프라 공기업의 총 부채 규모가 320조원을 돌파했다. 정부가 장기간 공공요금 인상을 막으며 '밑지는 장사'를 하게 해서다. 19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말 한국전력·한국가스공사·한국도로공사·한국철도공사·한국수자원공사의 부채는 총 320조2671억원이다. 2017년 말 193조8201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65% 넘게 증가한 수치다. 부채는 이자를 주고 상환해야 하는 금융부채와 이자가 발생하지 않는 비금융부채로 구분된다. 같은 기간 5개 공기업의 금융부채는 142조6965억원에서 255조1871억원으로 78% 넘게 불었다. 이 가운데 한전(148조1560억원)과 가스공사(44조6982억원) 몫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막대한 금융부채의 영향으로 두 공기업의 지난해 이자비용은 총 6조1300억원가량에 달했다. 하루당 약 167억원이다.
GC녹십자웰빙, 태반주사제 라이넥주 중국 승인 [머니투데이]
GC녹십자의 계열사 GC녹십자웰빙이 중국 의료특구인 하이난성에서 태반주사제 라이넥주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20일 중국현지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웰빙의 라이넥주는 최근 중국 하이난 보아오 러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입을 승인받았다. 2019년부터 준비해온 라이넥주가 5년 만에 중국 진출에 성공한 것이다. 이번 승인은 국내 태반주사제로는 처음으로 보아오 러청 지역 패스트트랙 승인을 받은 사례다. 하이난성 보아오 러청은 국제의료관광 파일럿 구역으로 중국의 유일한 의료특구다. 중국 정부는 바다와 인접한 하이난성 특성을 살려 국제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특별수입허가하는 제도를 만들었다. 좋은 제품이 빠르게 중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기 위해서다. 라이넥도 하이난 지역을 시작으로 중국 진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빗썸, 제휴은행 KB국민 변경 무산… NH농협과 6개월 더 동행 [조선비즈]
국내 2위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제휴은행을 기존 NH농협은행에서 KB국민은행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금융 당국에 의해 결국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최대 은행인 KB국민은행을 발판 삼아 선두인 업비트와의 점유율 격차를 좁히려던 빗썸의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20일 금융권 관계자에 따르면 빗썸과 NH농협은행은 오는 24일 만료되는 실명계좌 제공 계약을 내년 3월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빗썸은 지난 2018년부터 지속된 NH농협은행과의 동행을 6개월 더 이어가게 됐다. 가상자산거래소 이용자들은 원화로 가상자산을 거래하려면 제휴 은행에서 실명 확인 입출금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K2전차 20년만에 '국산 심장' 장착 [아시아경제]
국산 명품무기로 손꼽히는 K2 전차에 '국산 파워팩'이 장착된다. 파워팩 개발에 나선 지 20년 만이다. 파워팩은 엔진과 변속기를 합쳐 부르는 용어이며 '전차의 심장'으로도 부른다. 20일 정부 관계자는 "전날 방사청은 사업분과위원회를 열고 1안인 국내 파워팩 장착 안을 결정했고 조만간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최종 결정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2 전차가 개발되면서 우리 군은 파워팩까지 국산화해 완전한 국산 전차를 만들자는 계획을 세웠다. 2005년에 964억원(엔진 488억+변속기 476억원)을 들여 국산 파워팩을 만들기로 했다. 이후 2014년 10월 K2 전차의 국산 파워팩이 개발됐다. 하지만 K2 전차 2차 양산과 3차 양산 당시 국산 파워팩을 장착하지 못했다. 국산 변속기가 내구도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내구도 검사는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다시 진행됐다.
기준금리 인하에 긴장하는 생보사…잇단 자본확충 나서 [아시아경제]
미국발 기준금리 인하 기조가 본격화되면서 국내 보험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새 국제회계제도(IFRS17) 도입 후 처음 맞는 금리인하에 생·손보 업권별 체감온도도 다르다. 보험사별 포트폴리오에 따라 재무건전성과 수익성에 큰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전망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ABL생명은 이날 2000억원 규모의 무보증후순위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10년 만기에 5년 후 콜옵션(조기상환권)이 붙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가능하도록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 공모 희망 금리는 5.4%~6%의 고정금리를 제시했다. 한화생명은 오는 24일 6000억원 규모로 30년 만기 5년 콜옵션 조건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을 발행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당초 계획한 3000억원을 웃도는 모집액을 기록해 발행액을 2배로 늘렸다. 흥국화재도 오는 26일 2000억원 규모 후순위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지난달엔 메리츠화재(6500억원)·한화손해보험(3500억원)·KDB생명보험(2000억원) 등이 잇따라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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