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리 1위 TSMC, 소부장 1위 일본에 또 투자…불안한 삼성[머니투데이]
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1위 TSMC와 일본 반도체업계의 협력관계가 강화되면서 '추격자' 삼성전자의 고심이 깊어진다. TSMC의 강력한 선단(첨단) 경쟁력과 일본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역량이 결합되면 점유율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온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일본 오사카·교토 등 지역에 제3공장 건설을 집중 논의 중이다. 예상 시점은 구마모토 2공장의 가동 목표시기인 2027년 이후지만, TSMC가 주문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어 앞당겨질 가능성도 높다. 3공장은 3나노 이하 첨단 공정을 생산할 예정으로, 12~28나노 레거시(구형)공정에 집중돼 있던 1공장과 비교하면 투자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군인공제회 손 잡은 이든자산운용…수서 역세권 오피스 개발사업에 투자[매일경제]
군인공제회가 출자자(LP)로 참여한 부동산 개발 블라인드펀드가 첫 투자를 집행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든자산운용은 '이든 개발형블라인드펀드'를 활용해 서울시 강남구 수서역세권지구 B1-4 블록에 위치한 연면적 5만6198㎡(1만7000평) 규모의 오피스 개발 사업에 투자를 집행했다. 이든 개발형블라인드펀드와 사업 시행자인 웰스어드바이저스가 700억원을 투자한다. 아울러 PF(프로젝트파이낸싱)대출 4060억원을 조달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하나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고 KB증권, 신한은행이 공동 주관사 역할을 했다. 본PF 선순위 3060억원은 삼성SRA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신한캐피탈 등이 참여했고 공제회 및 주요 투자기관의 자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순위 600억원 및 후순위 400억원은 하나증권과 군인공제회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美日, 대중 반도체 추가 제재 합의 근접…중 보복 우려 여전"[연합뉴스]
미국과 일본 정부가 대중 반도체 기술 수출 규제와 관련해서 합의점에 다가선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7일(현지시간) 미국과 일본간 협상 상황을 잘 아는 소식통들을 인용해서 양국 정부간 대중 제재 합의가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중국이 네덜란드 ASML과 일본 도쿄일렉트로닉 등의 반도체 장비를 구하거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장비 유지보수 등의 서비스를 받는 것을 제한하고자 한다. 이는 중국 화웨이 등이 제재를 뚫고 반도체 개발에 속도를 낸 데 따른 조처다. 미국 정부는 상호 보완적 수출 통제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수개월간 일본과 네덜란드 정부와 치열한 협상을 벌여왔다. 하지만 일본 측은 중국이 갈륨과 흑연 등 주요 광물 수출을 막는 보복 조치를 할 것이라는 우려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국적항공사 1∼8월 지연율 24.8%…"4건 중 1건 지연"[연합뉴스]
올해 1∼8월 운항한 국적 항공사 여객기 4대 중 1대가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실이 한국공항공사, 인천공항공사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국적 항공사의 국내·국제선 평균 지연율은 24.8%를 기록했다. 연도별 항공 지연율은 2022년까지 10%를 넘지 않다가 작년부터 20%를 웃돌기 시작했다. 항공사별로 보면 국내선에서는 에어서울과 티웨이항공이 34%의 지연율을 기록해 지연 운항이 가장 빈번했다. 이어 제주항공(28.4%), 진에어(26.9%), 이스타항공(22.6%), 대한항공(17.4%), 아시아나항공(16.2%), 에어부산(10.3%), 에어로케이(9.3%) 등 순이었다. 국제선에선 이스타항공이 37.4%의 지연율을 기록해 가장 지연 발생률이 높았다.
체코원전에 신한울까지···다시 상승세 탄 원전ETF[매일경제]
하반기들어 20% 이상 하락하며 주춤했던 원자력 상장지수펀드(ETF)가 다시 상승세를 타며 기대를 받고있다. 원자력주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체코 원전에 대한 최종계약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탈원전 정책으로 중단됐던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이 신청 8년여 만에 허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원자력 관련주에 투자하는 ETF인 'HANARO 원자력iSelect'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9.08% 상승했다. 'ACE 원자력테마딥서치' 또한 같은 기간 7.80% 상승했다. 체코 원전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다시 커졌기 때문이다. 이달 초 한국을 방문한 토마쉬 포야르 체코 국가안보보좌관이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과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 최종계약을 체결하게 될 것을 확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수주 기대감이 커졌다.
모건스탠리, 한국 임대주택 투자…해외 큰손들 주거시장에 '눈독'[한국경제]
모건스탠리가 한국 임대주택에 투자에 시동을 걸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최근 그래비티자산운용의 펀드를 통해 교보자산신탁으로부터 서울 강동구 길동의 복합건물을 200억원에 인수했다. 모건스탠리가 이 펀드의 지분 97.5%를 인수하고, 나머지 지분 2.5%는 임대주택 운영사인 에스엘플랫폼이 사들인다. 모건스탠리는 그래비티운용과 손잡고 복합건물을 임대주택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모건스탠리를 비롯한 외국계 '큰손'들이 국내 임대주택, 코리빙(공유주거) 등 주거형 시장에 줄줄이 투자하고 나섰다. KKR은 홍콩계 코리빙 업체 위브리빙과 함께 영등포구 더스테이트 선유 호텔을 비롯해 회기역 인근에 투자를 집행했다. ICG는 지난해 국내 코리빙 시설 개발을 위해 약 3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펀드를 설정한 바 있다.
"도통 모르겠네"…美 금리 인하폭 전망 이례적 '초박빙[한국경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폭을 두고 전문가들의 전망이 이례적인 수준으로 팽팽하게 갈리고 있다. 17일(현지시간) CNBC는 연준이 통상적인 보폭(0.25%포인트)으로 금리 인하를 시작할지, 처음부터 '빅컷'(0.5%포인트)을 단행할지를 두고 결과 발표가 임박한 시점까지도 금융시장에서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CNBC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는 대개 예측할 수 있지만 이번엔 흔치 않게 '미스터리'라고 말했다. 지난주 후반만 해도 금융시장에선 0.25%포인트를 유력하게 봤지만 전 연준 인사 발언 등의 영향으로 금요일인 13일에 0.5%포인트 가능성이 급부상했다.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FOMC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연방기금 선물 시장에선 0.5%포인트 인하 기대가 65%에 달하고 0.25%포인트 인하는 35%에 그친다. 1주 전 상황과는 정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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