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차화영 기자] 추석 황금연휴와 10월 징검다리 휴일로 국내외 여행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행 관련 카드 혜택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카드사들이 연휴 기간에 맞춰 여행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고 무료 환전 등 혜택을 제공하는 해외여행 특화 카드도 있어 잘 찾아보면 여행 비용을 아낄 수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추석과 10월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해외 이용 이벤트를 진행한다. 10월13일까지 해외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누적 30만원(원화 청구금액기준) 이상 이용한 고객에게 이용금액의 1%(최대 5만원) 캐시백 혜택을 준다.
롯데면세점과 제휴를 맺고 신한 SOL(쏠) 트래블 체크카드 고객에게는 롯데면세점 골드 등급 멤버십 업그레이드 혜택 및 9% 할인 제휴 포인트도 제공한다. 쏠 트래블 체크카드는 해외여행 특화 카드인데 해외에서 환전, 결제, ATM 수수료 등 면제 혜택이 있다.
신한카드는 또 9월 말까지 '보름달처럼 달달한 추석 혜택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 업종에서 누적 합계 1만원 이상 사용하면 추첨을 통해 ▲1등(1명) 마이신한포인트 100만포인트 ▲2등(10명) 마이신한포인트 30만포인트 ▲3등(3000명)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 5000원 ▲4등(1000명) 스타벅스 커피쿠폰 등을 준다.
하나카드는 이달 말까지 개인 신용 및 체크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숙소, 여행 플랫폼에서 패키지 상품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하이원 리조트, 웰리힐리파크, 휘닉스파크 객실 패키지를 결제하면 최대 78%를 현장에서 깎아준다. 여행 플랫폼 투어비스에서 해외 패키지 상품을 100만원 이상 결제하면 2만원을 바로 빼준다.
하나카드의 해외여행 특화 카드인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도 환전, 결제, ATM 결제 등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이달 말까지 하나투어 홈페이지에서 할인 대상 국제선 항공권을 결제하면 최대 10% 즉시 할인해 준다. 항공권 전액을 KB국민카드로 결제할 때만 할인이 적용되며 여행상품에 포함된 항공권 및 단체항공권은 혜택 대상이 아니다.
KB국민카드 일본 편의점과 공항면세점 가맹점에서 국내외 겸용 개인 신용 및 체크카드로 결제하면 이용금액의 최대 50%를 모바일앱 'KB페이' 외화머니로 돌려주는 행사도 24일까지 진행한다.
KB페이에서 항공권을 구매하면 항공 운임의 최대 7%(최대 7만원)를 바로 깎아주는 행사도 이달 말까지 연다. KB페이에서 국내선 항공권을 사면 발권, 환불 취급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여행 이벤트도 올해 말까지 진행한다.
KB국민카드도 올해 4월 해외여행 특화 카드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를 선보였다. 9월 안에 발급하고 10월15일까지 KB페이로 2만5000원 이상 이용하면 2만5000원을 돌려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NH농협카드는 하나투어나 노랑풍선 등에서 개인 신용카드로 항공권을 결제하면 최대 15% 할인해주는 행사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10월 말까지 마스터카드 아고다 전용 페이지에서 국내외 호텔을 예약 및 200달러 이상 결제하면 최대 20%를 바로 할인해 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1인당 1번씩만 사용할 수 있다.
추석 황금연휴뿐 아니라 국군의날(10월1일) 임시 공휴일 지정으로 10월 초 '황금휴일'도 가능해진 만큼 국내외 여행을 향한 관심은 당분간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국군의날(10월1일), 개천절(10월3일), 한글날(10월9일)이 있어 2, 4, 7, 8일 휴가를 쓰면 9일을 연이어 쉴 수 있다.
당장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부터 18일까지 6일 동안 하루 평균 여객 수가 20만671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11.8% 늘어난 것으로 역대 추석 연휴 최대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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