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M 기업 활황인데…'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장기화 왜? [뉴시스]
고물가 장기화와 1~2인 가구 급증으로 근거리 유통채널인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각광받는 가운데, 매각에 나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세 달 가까이 새 주인을 찾지 못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른바 '티메프' 사태로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데다 노조의 반대 목소리가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높은 몸값도 매각 걸림돌 중 하나로 꼽힌다. MBK파트너스와 매각주관사인 모건스탠리는 지난 7월 일부 기업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관련 투자설명서를 발송했으나 이후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태다. 최근 유력 인수 후보로 거론됐던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 의향이 없음을 다시 한번 밝혔다. 앞서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도 홈플러스 인수 추진설과 관련해 "해당 인수 합병 논의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며 전면 부인했다. 업계에서는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매각 소식을 알린 뒤 세 달이 지나도록 인수자가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자 매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단독] 폴라리스쉬핑, 메리츠증권서 3300억 빌려 기존 채권자 빚 갚는다 [조선비즈]
투자 유치 기회를 여러 차례 날린 폴라리스쉬핑이 결국 메리츠증권으로부터 3300억원을 대출받아 기존 채권자들의 빚을 갚기로 했다. 메리츠증권은 6일 폴라리스쉬핑 모회사 폴라에너지앤마린(E&M)에 3300억원을 대출해 주기 위해 투자확약서(LOC)를 낼 예정이다. 금리는 연 10%가 넘을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츠증권이 구원투수로 등판함에 따라 선순위 채권자인 칸서스자산운용은 물론 중순위 투자자인 NH PE-이니어스 컨소시엄도 대출을 상환받을 수 있게 됐다. 칸서스자산운용이 받아야 할 이자 포함 단기차입금은 약 1800억원 수준이었는데, 그 중 1283억원은 선박 매각 대금을 통해 상환됐다. 앞서 폴라리스쉬핑은 여러 차례 투자 유치를 추진했지만 번번이 무산된 바 있다. 우리PE가 연초까지 우선협상대상자(우협)로서 인수 조건 등을 논의했지만 프로젝트펀드에 각각 600억원, 400억원씩 출자하기로 했던 HMM와 해양진흥공사가 발을 빼면서 협상이 결렬됐고, 지난달에는 SG PE가 영구전환사채(CB) 및 교환사채(EB) 형태로 약 3000억원을 투자하려던 계획을 접었다.
옛 극동빌딩 '남산스퀘어' 매각 눈 앞 [파이낸셜뉴스]
이지스자산운용과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남산스퀘어 매각주관사 CBRE코리아-삼정KPMG는 오는 9일 매각 입찰을 실시한다. 이미 40여곳의 기관이 IM(투자안내서)을 받아갔고 현장 투어에 12곳이 참여하는 등 각축을 벌이고 있다. 남산스퀘어는 이지스제222호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회사가 보유하고 있다. 2019년 이지스자산운용, KKR이 국민연금으로부터 5050억원에 인수한 후 2022년 매각 시도를 했지만 급격한 시장 악화에 매각 중단을 했던 자산이다. 고금리 상황에서 CBD(중심권역) 등 주요 권역의 오피스 자산 가치가 유지되고 최근 투자자들이 몰리는 것을 고려해 매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딜 없는 하우스 있어봤자…" 글로벌IB 주니어 인력 줄이탈 [한국경제]
올해 7월 이후 모건스탠리와 JP모간 등 톱티어 IB 내에서 각각 3명 내외의 1~3년차 인력이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글로벌 IB 내 주니어 연차 인력이 6명 남짓인 점을 고려하면 절반가량이 퇴사한 것이다. IB 딜 가뭄이 장기화되는 데다 이전만큼 큰 폭의 보상도 기대하기 어렵다보니 7월에 지급되는 연간 성과급 지급이 끝나자마자 '퇴사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대형 PEF와 유니콘 스타트업, 벤처캐피탈(VC) 등으로 몸값을 2~3배 높여 이직하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초대형 IB에 입사하더라도 굵직한 거래를 잡지 못하면 별다른 성과없이 연차만 쌓이는 것을 우려하는 기조가 더 강해졌다는 지적이다.
경영권 매각 거래 양극화…매물은 늘고, 원매자는 겹치고 [헤럴드 경제]
특수가스업체 SK스페셜티, 산업용가스업체 에어프로덕츠코리아가 오는 13일 인수의향서(LOI)를 접수받을 예정이다. 예비입찰 이후 추석 연휴를 지난 시점에 이르러 숏리스트(적격예비인수후보)가 나오면 매각 작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활발한 매물검토 배경에는 산업군의 특색이 자리한다는 진단이 나온다. 특수·산업가스 등은 상각전영업이익(EBITDA·에비타)이 안정적으로 나오는 산업군이자 고객사 파이프라인 등 향후 실적을 가늠할 수 있는 토양이 비옥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각사가 과점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현황 또한 관련 시장의 멀티플이 높게 형성된 배경으로 꼽힌다. 시설장비·장치를 기반으로 하는 산업군은 대규모 증설 이슈가 존재하지 않는 한 기존 거래선의 사전계약 수행을 이어간다. 때문에 시장점유율에 큰 변동이 없이 영업활동을 지속해 현금창출력도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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