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시맨틱스, 혈압 분석 AI 솔루션 품목허가 획득
[딜사이트 유범종, 최광석, 최령 기자] 라이프시맨틱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압 분석 소프트웨어(SW) '캐노피엠디 BPAI'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캐노피엠디 BP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 '닥터앤서 2.0' 사업을 통해 개발한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이다. 캐노피엠디 BPAI는 의료진이 고혈압 환자 진료 시 환자의 체계적인 혈압 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 시계열 데이터 처리 성능이 검증된 RNN 계열의 접근법을 활용해 환자가 가정에서 8주 동안 측정한 혈압 및 맥박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4주간의 평균 혈압 정보를 제공한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캐노피엠디 BPAI의 품목허가 완료에 따라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3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가정에서 수집된 혈압 및 맥박에 기반해 향후 혈압을 분석‧관리하는 전향적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실증은 올해 말 마무리될 예정이며 캐노피엠디 BPAI의 임상적 유효성 검증과 환자 및 의료진 중심의 사용성 평가에 대한 만족도 조사도 함께 진행한다. 이후 캐노피엠디 BPAI의 고도화 시점에 맞춰 의료 현장 적용도 검토 중이다.
◆삼양홀딩스, '가장 유망한 세포‧유전자치료제 파이프라인상' 수상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이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이오파마엑설런스 어워드(Korea Biopharma Excellence Awards, 이하 KBEA) 2024'에서 '가장 유망한 세포‧유전자치료제 파이프라인상(Most Promising Cell & Gene Therapy Pipeline)'을 수상했다고 16일 만났다. KBEA 2024는 바이오의약품, 세포‧유전자치료제 및 백신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낸 한국과 동아시아의 바이오기업들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로 싱가포르 사회적 기업 이마팩(IMAPAC)이 주최한다. 삼양홀딩스는 이번 시상식에서 자체 개발한 유전자 전달체 'SENS(Stability Enhanced NanoShell)'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SENS는 짧은 간섭 리보핵산(siRNA), 메신저 리보핵산(mRNA)와 같은 핵산 기반 치료제 및 유전자 교정약물을 간, 폐, 비장 등의 다양한 조직의 특정 세포에 선택적으로 전달 가능하게 하는 약물 전달 기술(DDS) 플랫폼이다.
◆제일약품, 국산 37호 신약 '자큐보' POA 개최
제일약품이 서울과 대구에서 성석제 사장을 비롯한 국내 영업과 마케팅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 POA(Plan of Action)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POA는 제약바이오 기업이 영업 및 마케팅 담당자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이해도와 현장 실행력을 높이며 주요 정보를 전달하는 행사다. 이번 POA에서는 국산 37호 신약인 자큐보의 가치에 대해 논의했으며 다양한 주제의 토의를 통해 실제 영업 현장 상황을 고려한 전략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큐보는 올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 승인을 받았으며 건강보험 급여 등재를 거쳐 연내 출시될 전망이다. 회사는 현재 위궤양을 비롯한 다양한 추가 적응증 확대를 위해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피도,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 선정
비피도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4년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비피도는 자체개발한 'ND88(Lactiplantibacillus plantarum,이하 ND88)' 균주의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인증 작업을 위한 지원을 받는다. 회사는 인증 취득완료 시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ND88 균주는 비피도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유산균으로 생산성과 안정성이 매우 뛰어나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GRAS인증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식품에 사용해도 안전하다고 인정하는 인증하는 제도로 이를 획득하게 되면 미국 시장 진출에 중요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회사는 이번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 선정을 통해 GRAS 인증을 획득하는데 필요한 인증비, 시험비, 상담(컨설팅)비 등 소요비용 일부를 지원받는다.
◆유한양행, 보훈가족 건강지원 나눔 행사 간담회 개최
유한양행이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 서울남부보훈지청와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저소득 국가유공자의 건강 지원을 위한 안티푸라민 나눔 사업의 지속적인 협력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2017년부터 고령의 국가유공자 어르신을 위해 서울지역 보훈관서와 협력해 안티푸라민 제품을 기부하고 있다. 2017년부터 8년 동안 총 6361명의 국가유공자에게 안티푸라민 나눔 박스가 전달됐다. 특히 사업 취지에 공감한 약사회는 2022년부터 매년 8월 소속 약사들이 국가유공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복약지도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도 서울지역 보훈관서와 대한약사회는 저소득 국가유공자 어르신 1024명을 대상으로 유한양행 임직원이 봉사활동을 통해 만든 안티푸라민 나눔 박스를 전달할 예정이다.
◆휴메딕스, '엘라비에 멜라 리턴 기미쿠션' 롯데홈쇼핑 론칭
휴메딕스가 롯데홈쇼핑 '최유라 쇼'를 통해 기미 케어가 가능한 '엘라비에 멜라 리턴 쿠션'(이하 엘라비에 기미쿠션)을 론칭한다고 16일 밝혔다. 엘라비에 기미쿠션은 기초 화장품의 영역이던 기미 케어와 62%의 스킨케어 성분을 통한 150시간 보습 지속력이 특징인 제품이다. 육안으로 보이는 겉기미'는 물론 속에서 올라오는 '깊은 속기미' 개선에 도움을 준다. 피부 결점을 커버하는 메이크업 효과를 넘어 근본적 스킨 케어 효과를 발휘한다. SPF 50, PA++++의 뛰어난 자외선 차단 효과도 기미 예방과 피부 보호에 도움을 준다. 또 기미뿐 아니라 복합적 피부 고민으로 결점 커버와 케어를 동시에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8가지 보습 ▲안티에이징 ▲피부 보호 효과를 임상을 통해 확인했다. 엘라비에 기미 쿠션 론칭 방송인 롯데홈쇼핑 최유라쇼는 오는 17일 오전 9시20분 방송된다.
◆인바디, 개발도상국 공공보건 전문가 본사 초청
인바디가 개발도상국 공공보건 전문가들을 강남구 논현동 본사로 초청해 체성분 분석 기술을 소개하고 공공기관을 주축으로 한 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모색했다고 16일 밝혔다. 인바디 본사에 방문한 연수생들은 각 국가의 공공보건분야에서 5년 이상 근무한 관계자로 연세대 보건대학원에서 글로벌 보건안보 석사학위 연수수료 중이다. 연수생들은 코이카에서 진행하는 '씨앗(CIAT)' 연수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에 방문했다. 씨앗은 개발도상국의 공무원, 기술자, 연구원, 정책결정자 등을 대상으로 연수생을 선발해 한국에서 석박사 학위 취득 등을 지원하는 인적개발사업이다. 가나, 나이지리아, 네팔, 인도네시아, 케냐, 탄자니아 등 10개국에서 온 18명의 공공보건 전문가들은 인바디 장비를 통한 체성분 측정을 진행하고 전 세계 공공시장에서의 인바디 도입 및 활용 사례에 대해 안내 받았다.
◆지씨셀, 'CD5 CAR-NK' T세포 림프종 국내 1상 승인
지씨셀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T세포림프종(T-Cell Lymphoma) 치료제 후보물질 'GCC2005(CD5 CAR-NK)'에 대한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GCC2005는 제대혈 유래 자연살해(NK) 세포로 제작된 동종유래 세포치료제로 T세포 림프종에서 높게 발현되는 CD5 마커를 표적으로 한다. 회사는 CD5가 T세포 림프종의 다수 아형에서 높은 발현을 보여 다양한 아형 림프종을 위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씨셀은 이번 IND 승인 후 약 6개의 연구기관과 계약을 체결하고 환자 모집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 T세포 악성 종양 환자 치료에서 림프구 제거 화학요법과 병용하는 안전성, 내약성 및 예비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1상 시험을 연내에 돌입할 계획이다.
◆대원제약-서울시, 바이오 스타트업 2곳과 개방형 상생 추진
대원제약이 서울바이오허브와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핵심 기술 보유 스타트업 2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원제약은 올 6월 서울바이오허브와 파트너 발굴 및 맞춤형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해 지원 기업 선발을 진행했다. 그 결과 차세대 약물 전달 기술을 보유한 에큐리바이오, 엔파티클 등 2개 기업을 선정했다. 에큐리바이오는 특정 질병 조직에만 반응하는 엔지니어링 박테리오파지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엔파티클은 '미세유체공학(Microfluidics) 기술'로 나노 입자의 크기와 형태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약물 전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기업들은 서울바이오허브에 입주, 그곳의 시설과 장비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체계적인 기업 진단에 따른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 사업화 지원 컨설팅, 글로벌 스탠다드를 위한 현지화 및 후속 지원 등 다양한 단계별 맞춤 지원을 받게 된다. 대원제약은 여기에 더해 자체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더함 프로그램'을 실시해 차세대 약물전달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한편, 스타트업의 기술 상업화 및 고도화 방안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동아쏘시오, IPSF 세계총회 참석 학생 대상 현장견학 실시
동아쏘시오그룹이 '제69회 국제약학대학생연합 세계총회(이하 IPSF 세계총회)' 참석 약학대학생을 대상으로 국내 제약산업 현장견학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동아쏘시오그룹은 IPSF 설립 목적에 동참하고 한국 제약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다양한 기술을 국내외 약학대학생들에게 공유하고자 이번 기관 현장견학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IPSF는 1949년 전 세계 공중보건증진을 위해 약학에 관한 교육, 연구를 도모하고 인재를 양성하며 전 세계 약학대학생 및 사회 초년 약사의 권익옹호를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다. 한국에서 개최한 이번 IPSF 세계총회는 지난 9일 개최돼 오는 17일까지 진행된다. 올해는 54개국에서 500여 명의 약학대생 및 사회 초년 약사들이 참석했으며 기관 현장견학을 비롯해 ▲학술 워크숍 ▲교육‧과학 심포지엄 ▲약사직능계발 대회 ▲공중보건 캠페인 등이 진행된다. 약학대학생들은 동아에스티 송도캠퍼스, 동아제약 당진캠퍼스, 에스티팜 반월캠퍼스를 방문했다.
◆HLB, 세계폐암학회서 항암신약 임상 결과 구두 발표
HLB이 세계폐암학회 연례학술회의(이하 WCLC 2024)에서 3기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 대한 사전 처치로 항암신약 '리보세라닙'과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투여한 임상시험 결과를 구두 발표한다고 16일 밝혔다. WCLC 2024는 다음달 7일부터 10일까지 샌디에이고에서 열린다.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2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2상 결과, 19명의 환자에서 완전한 암 절제(complete resection)가 이뤄졌다. 치료 후 주요 병리학적 반응(MPR)률은 36.8%, 병리학적 완전 반응(pCR)률도 36.8%에 달했다. 객관적 반응률(ORR)은 86.2%였으며, 20.7%의 환자에서 종양의 크기가 줄어드는 다운스테이징(downstaging)이 관찰됐다. 이번 임상은 2021년 8월4일부터 2023년 9월2일까지 진행됐으며 현재 연구가 진행 중으로 아직 환자 전체 생존기간 데이터는 도출되지 않았다.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은 그간 위암, 간암, 식도암, 대장암 등 여러 고형암 대상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매우 효과적인 치료제임을 입증해 왔다. 회사는 이번 폐암 임상에서도 뚜렷한 약효를 보임에 따라 적응증 확장 행보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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