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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현 고대기술지주 대표 "올해부터 엑시트 본격화"
김호연 기자
2024.08.16 09:21:13
모듈러 건설사 'NRB'·커피로스터 제조 '스트롱홀드로보틱스' IPO 앞둬
이 기사는 2024년 08월 14일 09시 4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상현 고려대학교기술지주 대표. (제공=고려대학교기술지주)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우상현 고려대학교기술지주 대표는 기술지주 회사가 투자뿐 아니라 투자금 회수(엑시트)에서도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 대표는 모교 소속 기술지주회사의 투자 회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회사의 투자 포트폴리오 중 최초로 증시에 입성한 라온텍 등의 엑시트에 집중할 계획이다.


13일 서울특별시 성북구 안암로 일원의 고려대학교 자연계캠퍼스 산학관에서 그를 만날 수 있었다. 1986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학사, 1988년 동 대학원 경영학과 석사를 취득한 그는 사회생활을 본격화한 뒤 약 35년 만에 모교로 돌아와 기술지주회사 대표직을 수행 중이다.


모교로 돌아오기 전 우 대표는 1989년 한국장기신용은행, 2017년 KB국민은행 IB사업부장, 2020년 CIB고객 대표(전무·부행장), KB금융지주 CIB 총괄과 KB증권 IB부문 부사장을 역임하며 금융권 내 CIB 부문에서 가장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인물로 평가받아왔다.


취임 3개월차를 맞이한 우 대표는 기술지주회사 역시 성과를 내야 하는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그는 "그동안의 기술지주회사는 자본금의 절반 가량이 특허 등 지적재산권 등으로 구성돼 있어 재무상태가 열악했다"며 "좋은 사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도 좋지만 투자에서 비롯된 성과를 온전히 회수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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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지주회사는 대학교가 보유한 특허 등의 기술에 출자해 자회사를 설립하고 이를 사업화하기 위해 설립한 기업이다. 기술을 사업화하고 수익을 창출, 이를 다시 미래 기술에 투자하는 선순환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다. 이를 위해 자본금의 30%(과거 50%)를 지적재산권으로 구성했지만 실제 현금화 가능한 자본이 아니기에 재무건전성 악화가 불가피했다.


우 대표는 기술지주회사 역시 투자한 포트폴리오의 회수에 공을 들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그간 우리가 투자한 회사들이 일정한 성과를 드러내기 시작했다"며 "부임 1년차에 내가 집중해야 할 일은 이러한 기업들의 엑시트가 시장의 관점에서 제대로 이뤄지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때마침 고려대기술지주가 담고 있는 포트폴리오들 역시 우 대표 취임 전부터 하나 둘 엑시트가 진행 중이다. 라온텍은 고려대기술지주 설립 후 처음으로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회사다. 2009년 설립해 마이크로디스플레이 반도체 칩과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3월 대신밸런스제11호스팩과 합병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우 대표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회사는 연내 기업공개(IPO)를 계획하고 있는 엔알비(NRB)다. 이동형 조립식 건축 전문 기업으로 지난해 연결 매출액 515억원, 영업이익 121억원을 기록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이익률을 자랑한다. 올해 초 상장주관사를 NH투자증권으로 선정했다.


우 대표는 "강건우 NRB 대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미디어 레지던스 건축 당시 사업부장을 맡았을 정도로 빼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회사가 오래된 학교 등 노후 건축물을 개보수 하는 데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을 목표로 IPO를 계획 중인 스트롱홀드로보틱스 역시 엑시트가 기다려지는 기대주다. 2010년 스트롱홀드테크놀로지스로 출발한 스마트 커피 로스터 제조업체로 올해 초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기술의 혁신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아 소프트뱅크벤처스, 미래에셋벤처투자,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국내 주요 투자기업들이 약 60억원을 투자했다.


회사의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07억원으로 전년 대비 2억원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8000만원에서 8억원으로 10배 불어났다. 우 대표는 "원두 등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나빠졌다"며 "회사 제품이 월드 커피 로스팅 챔피언십의 메인 로스터기로 선정되는 등 경쟁력을 꾸준히 인정받고 있어 내실을 다지면 IPO 흥행이 기대되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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