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터닉스, 고효율 SOFC 발전소 '상업 운전'
[딜사이트 이호정, 최유라, 박민규, 송한석 기자] SK이터닉스는 고효율 고체 산화물 연료 전지(SOFC) 발전소인 '칠곡에코파크'의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구미 국가 산업 단지에 20메가와트(MW) 규모로 지어진 칠곡에코파크는 연간 165기가와트시(GWh)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4인 가구 4만5000여 세대가 쓸 수 있는 양이다. SK이터닉스와 대선이엔씨, 재무적 투자자가 공동 출자한 특수 목적 법인(SPC)이 운영하며, 영남에너지서비스에서 도시가스를 공급한다. SK이터닉스는 총 1375억원을 투자해 7063㎡(약 2137평) 규모 부지에 칠곡에코파크 건설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8월 착공해 같은 해 10월 1272억원 규모 프로젝트 금융 약정을 체결했다. 이로써 회사는 충북 청주에코파크(20MW)와 음성에코파크(20MW)에 이어 경북 지역의 칠곡에코파크(20MW)까지 총 60MW의 연료 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게 됐다. 여기에 현재 공사 중인 경북 약목(9MW), 충북 보은(20MW) 발전소까지 올해 준공하면 누적 89MW 규모로 매년 약 20만세대가 사용 가능한 740GWh 규모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밖에 충주(40MW), 대소원(40MW), 파주(31MW), 아산(20MW) 등을 포함해 400MW 규모 연료 전지 사업권을 확보해 개발하고 있다.
◆GS칼텍스, 전남도·여수시와 CCU 맞손
GS칼텍스가 전라남도, 여수시와 함께 탄소 포집 및 활용(CCU) 사업을 추진한다. 회사는 6일 전남도, 여수시와 'CCU 메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전남도와 여수시는 지역의 탄소 중립을 위한 CCU 산업 생태계 및 기반 조성에 나설 예정이고, GS칼텍스는 여수 산업 단지를 중심으로 CCU 실증 사업을 추진한단 방침이다. 특히 이산화탄소 원료 및 연료 소재 개발 등을 위한 공정 기술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GS칼텍스는 현재 기술 연구소 실험실 수준의 검증을 완료하고 파일럿 검증 및 실증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엔 CCU 기술 연구를 수행하여 이산화탄소를 적용한 폴리올 개발에 성공, 특허까지 출원한 참이다. GS칼텍스의 CO₂ 폴리올은 기존 제품보다 경도가 약 30% 높고, 물에 견디는 내수성과 황변을 유발하는 빛을 견디는 내광성 역시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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