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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정리, 자회사 우회상장 하나
김민기 기자
2024.07.15 07:00:24
코아시아->코아시아세미->코아시아 필리핀 법인, 반도체 모회사 한국법인으로 변경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2일 15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아시아는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와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포럼 2024'에 참석했다. (사진=김민기 기자)

[딜사이트 김민기 기자] 코아시아가 자회사인 코아시아세미코리아의 400억원 투자유치를 앞두고 지배구조를 재정비했다.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는 코아시아세미를 코아시아의 100% 종속회사로 만들어 향후 IPO 이후 코아시아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나아가 코아시아세미가 400억원의 투자금 중 일부 금액을 통해 상장사를 인수합병(M&A)에 나서면 굳이 IPO를 하지 않고도 우회상장이 가능해 코아시아의 벨류도 한 단계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코아시아는 지난 4월 11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코아시아가 보유하고 있던 'COASIA SEMI SINGAPORE PTE. LTD.' 지분 100%(9200만주)를 86억원에 코아시아세미코리아에 넘겼다. 이후 4월 15일 코아시아는 코아시아세미코리아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식 208만4868주를 104억2434만원에 취득했다. 자기자본 대비 7.46%에 해당하는 규모로 취득 후 소유주식수는 240만주, 지분 비율은 100%다. 이로써 '코아시아→코아시아세미코리아→코아시아 세미 싱가포르 법인'으로 지배구조를 정리했다. 당시 코아시아는 반도체사업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배구조를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코아시아는 이희준 외 특수관계자가 지분 19.58%, 자사주 8.05%, 기타주주 72.36%로 구성돼 있다. 코아시아는 시스템 반도체 설계 전문 디자인하우스 그룹사다. 상장사 3곳, 비상장사 26곳 등 총 29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상장사는 코아시아, 코아시아 일렉트로닉스(대만 증시), 코아시아씨엠(구 코아시아옵틱스) 등이다.


코아시아는 지난 2019년 7월 홍콩에 '코아시아 세미'를 설립하면서 시스템반도체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삼성전자와 협력이 강화되면서 사업 규모가 커진 코아시아세미는 홍콩과 한국 법인(코아시아세미코리아) 외에도 미국, 대만, 베트남, 중국 등에 지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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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시아세미는 2020년 삼성전자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세이프(SAFE) 디자인솔루션파트너(DSP)로 등록됐다. 올해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와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포럼 2024'에도 참석했다. SAFE 포럼에서는 에이디테크놀로지, 가온칩스, 세미파이브 등과 함께 세션 발표도 진행했다.


코아시아세미는 지난해 1월에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싱가포르에 법인을 세웠다. 반도체 사업의 글로벌 '투트랙(Two Track)' 전략에 따라 중화권과 비중화권의 과제 수주를 원활하게 하기 위함으로, 홍콩 법인이 100% 현물출자 하기로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올해 4월 지배구조를 개편한 이유는 반도체부문 모회사를 싱가포르에서 한국으로 변경하기 위함이다. 코아시아세미코리아가 텐스토렌트의 3nm(나노미터) 급 AI칩 설계를 수주했고, 삼성전자와 텐스토렌트의 AI 칩 설계 협력에 '브릿지' 역할을 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지배구조 개편 이후 7월에 전환우선주(CPS) 45만주를 발행, 대만의 투자 기관인 'Sheng Bang Investment Corporation'로부터 총 405억원을 조달했다. 특히 코아시아가 코아시아세미코리아의 지분을 100% 보유하면서 향후 CPS가 보통주로 전환된다고 하더라도 코아시아의 지분율은 84% 수준이라 후속 투자에도 부담이 적다.


특히 코아시아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도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아시아세미의 밸류는 이번 투자에서 약 2500억원 수준으로 책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코아시아의 시가총액인 2600억에 맞먹는 수치다. 내년에 코아시아세미가 IPO에 성공하면 코아시아가 보유한 지분 가치도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최근 거래가 정지된 디자인하우스인 알파홀딩스를 코아시아세미가 인수하게 된다면 우회상장도 가능하다. 알파홀딩스의 종속회사인 한송네오텍이 감사의견 거절을 받으면서 알파홀딩스까지 거래정지 처분을 받았다. 한송네오텍을 제외한 알파홀딩스만 놓고 봤을 때는 실적이 나쁘지 않은 만큼 코아시아세미가 인수 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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