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CBT101', 국가신약개발사업 선정
[딜사이트 유범종, 최광석, 최령 기자] 차바이오텍이 개발 중인 NK세포치료제 'CBT101'가 정부의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대상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2년 간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작된 범부처 국가 연구개발(R&D)사업이다. 차바이오텍은 이번 과제를 수행해 CBT101의 대량생산 공정을 개발하고 2상 임상시험을 진행하는데 기반이 되는 자료와 근거를 확보해 2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는 것이 목표다. CBT101은 환자 본인의 혈액에서 선천적 면역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NK세포를 추출한 뒤 체외에서 증식해 제조한 면역세포치료제다. 연구자주도 임상시험을 통해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 대상 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입증했고 고형암 환자 대상 1상 임상에서 CBT101 정맥투여에 대한 안정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프로젠, 美 ADA서 'PG-102' 비임상 및 초기 임상 결과 발표
프로젠이 미국 올랜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4회 미국 당뇨병학회(ADA)에서 차세대 이중 타겟 비만·당뇨 치료제 'PG-102'의 비임상 및 초기 임상 결과를 포스터 세션에서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작년 학회에서 주목받았던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의 GLP-1·GIP·GCG 수용체 삼중 작용제 '레타트루타이드'보다 뛰어난 혈당 조절 효과를 비임상 동물 모델에서 보여줬다. 1a상 임상시험에서 안전성 및 내약성, 월 제형 가능성까지 확인함으로써 현재 진행 중인 임상 1b상을 비롯한 후속 임상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PG-102'는 GLP-1과 GLP-2 수용체에 대한 이중 작용제로 비만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마우스 모델에서 경쟁물질 대비 우수한 혈당 조절 효과를 보여줬다. 세마글루타이드·터제파타이드·레타트루타이드가 각각 최대 1.8%, 2.5%, 2.5%의 당화혈색소 감소를 보인 반면 PG-102는 단기간에 저혈당 이슈 없이 5.2%의 감소로 정상 범위에 도달했다.
◆알피바이오, 국내 최초 '블리스터 젤리' 신규 제형 개발
알피바이오가 국내 최초로 '블리스터 젤리(Blister Jelly)' 신규 제형 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포장 처방의 일종인 '알루알루(Alu-Alu')에 젤리를 직접 충진하여 산화를 방지하고 제품의 안정성과 품질을 높이는 특허 공법이 적용된 신규 제형이다. 국내에는 직수입 제품으로만 유통되고 있는 상황에서 알피바이오가 국내 최초로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알피바이오는 해당 기술을 인정받아 올해 6월 특허등록(젤리제 조성물 및 그 제조방법, 출원번호 10-2023-019000)을 완료했다. 알피바이오만의 독보적 기술 경쟁력을 갖춘 블리스터 젤리 특허공법은 특수 천연 유화제 및 친수성 산화방지복합체를 사용하여 산화를 방지하고 우수한 에멀전을 형성시켜 색과 맛·향·유효성분의 함량을 안전하게 유지시킨다. 알피바이오는 2023년 1월 블리스터 설비를 도입한 후 블리스터 및 충진부분 관련 국내 1등 전문 업체 2곳과 함께 1년 5개월 간 연구 끝에 블리스터 충진설비 기술을 자체개발해 기술 국산화를 이뤄냈다.
◆휴젤, 'GLAM for Thailand 2024' 성료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이 최근 태국 의료전문가들(HCPs)을 대상으로 'GLAM for Thailand 2024' 행사를 성료했다고 24일 밝혔다. GLAM(Global Aesthetics Masterclass)은 휴젤이 2022년부터 글로벌 시장 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한 해외 의료전문가 초청 프로그램으로 매년 진행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태국 현지 의료전문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이론 강의 중심으로 구성됐다. 연자로 나선 아라스킨의원 오민진 원장은 '에스톡스(Aestox, 국내 제품명 보툴렉스)를 활용한 안면 윤곽 및 리쥬비네이션'을 주제로 다양한 안면 부위의 톡신 시술법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바로 적용 가능한 시술 노하우는 물론 지역 특화된 미용성형 트렌드까지 다뤄 참석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끌어냈다. 휴젤은 태국내 보툴리눔 톡신·HA필러·PDO 봉합사 시장에 모두 진출한 유일한 국내 기업으로 특히 보툴리눔 톡신 '에스톡스'는 현지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헬릭스미스, '혁신형 제약기업' 4회 연속 재인증 성공
헬릭스미스가 보건복지부가 인증하는 '혁신형 제약기업' 재인증에 또다시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증기간은 올해 6월20일부터 2027년 6월19일까지 3년이다. 제약 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인증·고시하는 '혁신형 제약기업'은 연간 신약 연구개발비 규모 등 일정 요건을 갖춘 제약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헬릭스미스는 지난 2012년 6월 최초 인증을 받은 데 이어 2015년·2018년·2021년에도 인증 연장에 성공했다.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기업에게는 각종 세제 지원 및 규제 완화, 정부 R&D 프로그램 참여 시 가점 부여 정책자금 융자 지원 등의 제도적 혜택이 주어진다. 재인증 성공을 계기로 헬릭스미스가 추진 중인 위탁개발생선(CDMO) 사업과 헬스&뷰티(H&B) 사업 등 신약개발 전 주기에 걸친 노하우를 토대로 한 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이노슈어 루트로닉, '세르프' 론칭 심포지엄 성료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이 양일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모노폴라 고주파(RF) 미용 의료기기 '세르프(XERF)' 출시를 기념하는 'XERF MOMENT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행사에는 양일 동안 200여명의 의료진이 참석해 세르프가 선보이는 기술적 요소와 브랜드 가치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수일 전수일피부과의원 원장, 윤성재 압구정 리더스피부과의원 원장, 황제완 라마르프리미어의원 더 현대 대구 원장, 최승 청담노엘클리닉 원장이 연자로 참여해 고주파와 피부 관련 이론을 비롯해 각자의 시술 경험을 공유하며 활발한 토론을 이어갔다.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이 합병을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제품 설명회인 만큼 회사는 세르프 소개에 앞서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의 향후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양사의 합병을 통해 글로벌 에스테틱 의료기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것은 물론 두 회사간 경계를 허물고 고객 경험의 우수성 보장을 위해 공동으로 헌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덴티스, 치과 임플란트 고정도 측정기 'ChecQ' 공개
덴티스가 신기술을 적용한 치과 임플란트 고정도 측정기 'ChecQ'(첵큐)를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치과 임플란트 고정도 측정기는 임플란트 골유착 및 고정력 정도를 손쉽게 측정하기 위한 방법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 장치다. 이 장치는 타진하는 방식의 측정기와 공진주파수분석(RFA) 방식으로 나뉜다. 타진 방식의 측정기의 경우 타진 강도에 다른 안정성 문제와 더불어 임플란트 지대주(어버트먼트)의 높이에 따른 측정위치별 측정값 오차가 발생하는 단점이 있다. 이미 시장에 출시된 해외 제품 가운데는 RFA 방식의 측정기도 있지만 임플란트별 측정시 변환기(Peg) 교체에 따라 일회용 소모품에 대한 비용 부담이 있었다. 덴티스 의료기기연구소가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치과 임플란트 고정도 측정기 'ChecQ(첵큐)'는 국내 제품으로는 최초로 자체 개발한 RFA 방식을 적용한 제품이다. 자기장을 발생시켜 검출된 공명 주파수를 안정도 값(ISQ : Implant Stability Quotient)으로 변환하는 방식으로 2초 내 정확한 측정값을 도출한다. 이를 통해 기존 타진 방식의 안정성과 오차 발생 문제를 해소했다.
◆광동제약, '제13회 광동 암학술상' 시상
광동제약이 대한암학회와 함께 국내 암 연구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를 대상으로 '제13회 광동 암학술상'을 시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수상자는 이병헌 경북의대 생화학교실 교수, 임채홍 고려의대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김정선 국립암센터 암역학연구과 교수 등 3명이 선정됐다. 광동 암학술상은 광동제약과 대한암학회가 암 부문의 기초 및 임상연구 지원을 위해 2012년 공동 제정한 학술상으로 국내·외 SCI급 학술지에 우수논문을 발표해 암 연구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에게 매년 시상한다. 시상은 기초의학과 임상의학, 다수 논문 발표 등 세 부문으로 진행된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6월 20~21일 양일간 서울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제50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 및 제10차 국제암컨퍼런스 기간 중 둘째 날 대한암학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됐다. 수상자들에게는 부문별로 각 5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동아에스티-뉴로보, 美 ADA서 'DA-1726' 포스터 발표
동아에스티와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뉴로보)가 미국 올랜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84회 미국 당뇨병학회(ADA)에서 비만 치료제 'DA-1726'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DA-1726은 Oxyntomodulin analogue(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의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이다. 글루카곤 유사 팹티드(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Glucagon)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및 말초에서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한다. 동아에스티와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이번 학회에서 GLP-1, Glucagon 이중작용제 DA-1726 와 동일한 작용제인 서보두타이드(Survodutide)·GLP-1·GIP 이중작용제 티르제파타이드(Tirzepatide)를 각각 마우스 및 랫드 모델에서 확인한 비만 치료 및 지질 관리에 관한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 DA-1726은 글로벌 1상 임상시험 파트1 단일용량상승시험, 파트2 다중용량상승시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2025년 상반기에 종료될 예정이다.
◆대웅제약,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플리에외용액' 출시
대웅제약이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플리에외용액(주플리에) 8mL'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오리지널 품목은 일본 카켄제약이 개발하고 동아에스티가 2017년 국내 출시한 '주블리아외용액(성분 에피나코나졸)'이다. 대웅제약이 이번에 출시한 고용량 버전 주플리에 8ml의 경우 한 병의 치료 기간이 길어져 치료 중단율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4ml 두 병 대비 저렴하고 경제적인 약가를 통해 의료진과 환자는 상황에 맞는 적절한 용량 선택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 2월 주플리에를 통해 경쟁사 최초로 품목허가(퍼스트 제네릭)를 받아 우선판매품목허가권(우판권)을 획득하고 4월 '주플리에 4mL'를 출시했다. 에피나코나졸이 주성분인 주플리에는 ▲높은 투과율 ▲우수한 내약성 ▲편리한 사용성이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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