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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GRS, 본격 사업 확대…숨 고르기 마쳤나
이승주 기자
2024.06.26 08:00:25
고강도 비용효율화로 실적 개선… 24년 만에 신규브랜드 론칭
이 기사는 2024년 06월 25일 10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GRS 서울 송파구 삼전동 신사옥 외경. (제공=롯데GRS)

[딜사이트 이승주 기자] 롯데GRS가 숨 고르기를 마치고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24년 만에 신규 브랜드 사업을 전개하고 신규 먹거리인 컨세션 사업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롯데GRS는 앞서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연매출이 6000억원대까지 급감한 이후 부진한 사업을 정리하고 해외 법인을 청산하는 등 비용 효율화에 매진해왔다. 실적 개선세를 등에 업은 롯데GRS의 행보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롯데GRS는 올해 신규 브랜드 '쇼콜라 팔레트'를 전개하고 있다. 쇼콜라 팔레트는 프리미엄 수제 초콜릿 디저트를 선보이는 매장으로 올해 3월 서울 송파구 송리단길에 1호점을 열었다. 업계가 쇼콜라 팔레트에 주목하는 이유는 롯데GRS의 커피브랜드 '엔제리너스' 이후 24년 만에 론칭한 신규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신규 브랜드 론칭에는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했던 롯데GRS가 자신의 고집을 꺾은 셈이다.


아울러 롯데GRS는 컨세션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컨세션 사업은 병원과 공항, 테마파크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식음사업장(푸드코트 등)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롯데리아는 2017년 컨세션 사업을 신규 먹거리로 낙점하고 현재 총 33곳의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롯데GRS는 지난해 11월 인천국제공항 식음료 FB2 사업권을 획득하고 2028년 개관 예정인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 컨세션 사업권도 따냈다. 이에 롯데GRS의 컨세션 사업장은 향후 49곳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나아가 롯데GRS는 올해 2월 서울 여의도 오피스 단지에 '파머스박스' 단독 로드샵을 오픈했다. 파머스박스는 샌드위치와 커피를 판매하는 점포로 롯데GRS가 2017년 컨세션 사업을 위해 수서역사에 오픈한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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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GRS의 이러한 사업 확장은 곤두박질쳤던 실적이 회복세에 접어들며 신규사업에 투자할 여력이 생겼기 때문이다. 실제 롯데GRS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8.3% 증가한 매출 9242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23.5% 급등한 208억원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9억원으로 2019년(당기순이익 68억원) 이후 4년 만에 '흑자전환'했다. 


올해 1분기에도 순항은 이어졌다. 롯데GRS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8.8% 증가한 2383억원, 영업이익은 263.2% 증가한 66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업계에서는 롯데GRS가 올해 신사업을 필두로 매출 1조원을 다시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온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기승을 부렸던 4년 전 분위기와는 정반대다. 당시 롯데GRS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외식사업 침체에 직격타를 맞았다. 롯데GRS의 2020년 매출은 6831억원으로 전년 대비 18.6% 감소했다. 2016년 매출 1조 1248억원에 비하면 반토막 수준이다. 특히 롯데GRS의 당기순손실은 2020년 337억원→2021년 446억원→2022년 138억원으로 3년간 누적 손실액만 921억원에 달했다.


롯데GRS의 실적 개선 비결은 적극적인 비용 효율화에 있다. 1세대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 TGIF가 2021년 엠에프지코리아(MFGKOREA)에 매각됐고, 중국·일본·인도네시아 등지의 해외법인까지 다수 정리됐다. 내부적으로는 2020년과 2021년에 걸쳐 2번의 희망퇴직을 실시하며 조직 슬림화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롯데GRS의 자산총계는 2016년 1조2346억원에서 2023년 7645억원으로 38.1%나 줄었다.


롯데GRS 관계자는 "올해는 법인 매출액 1조 달성을 목표로 하고 외식사업부문의 매장 효율성 강화와 효율적 투자로 기업가치 확대에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짧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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