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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성장세 둔화…유동성 장점은 여전
차화영 기자
2024.06.17 08:00:22
①2019년 이후 자산 11% 성장…업계 순위도 4위서 10위권 밖으로
이 기사는 2024년 06월 14일 07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겉모습은 롯데지만 롯데가 아니다. 한때 롯데그룹 금융 계열사였던 롯데카드, 롯데손해보험 얘기다. 롯데그룹은 2017년 10월 지주사체제 전환 뒤 금산분리 규제를 피하고자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지분을 사모펀드에 넘겼다. 롯데캐피탈은 그대로 남았다. 롯데그룹 소속 금융 계열사가 흩어진 뒤 변화와 현재 상황을 짚어본다. 

[딜사이트 차화영 기자] 2019년 한 지붕 아래 있던 롯데카드, 롯데손해보험, 롯데캐피탈이 뿔뿔이 흩어졌다. 롯데그룹이 2017년 10월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공정거래법 및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금융 계열사 지분을 정리했기 때문이다.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은 각각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JKL파트너스를 새 주인으로 맞아 몸집을 불리고 수익구조를 손보는 등 많은 변화를 겪었다. 롯데그룹에 남은 롯데캐피탈은 얼마나 바뀌었을까.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금융 계열사 매각 과정에서 롯데캐피탈만 보유 지분을 일본의 롯데파이낸셜에 넘기는 방식으로 그룹의 품에 그대로 남겨뒀다. 롯데파이낸셜은 롯데그룹 지주사 체제 밖에 있어 롯데캐피탈을 넘겨도 법적 문제가 없었다.


롯데파이낸셜의 최대주주는 롯데스트레티직인베스트먼트(LSI)다. 이 회사는 롯데홀딩스와 함께 일본 롯데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전무가 대표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신 전무는 롯데파이낸셜 대표이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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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그룹 계열사로 롯데캐피탈만 남겨두면서 여러 해석이 나왔다. 롯데카드 매각 과정에서 우선협상대상자가 바뀌면서 시간이 걸린 탓에 롯데캐피탈을 제 때 매각하지 못했다는 분석도 있고 '알짜' 회사라 팔지 않았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업을 향한 신 회장의 남다른 애착이 작용했다는 얘기도 있다.


롯데캐피탈은 매물로 나왔을 당시 뜨거웠던 업계 반응 등에 비춰볼 때 롯데그룹이 그대로 품고 갈 만큼 매력적인 회사였던 것은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롯데카드, 롯데손해보험 등 롯데그룹 품을 떠난 회사와 비교할 때 성장세 측면에서 매력이 이전만 못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롯데캐피탈은 2019년을 기점으로 성장세가 크게 둔화됐다. 당장 자산 규모가 크게 늘지 않았다. 롯데카드가 같은 기간 자산을 1조3000억원에서 2조2000억원 수준으로 늘린 것과도 대조적이다.


4년 단위로 비교해 보면 롯데캐피탈 자산은 2015년과 2019년 사이에 29.5% 증가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는 11.4% 늘었다. 롯데캐피탈의 자산 추이는 2019년 8조2133억원에서 2020년 8조6834억원, 2021년 9조5858억원, 2022년 9조9126억원, 2023년 9조1113억원 등이다.


업계 전반으로 확대해서 보면 자산 성장세 둔화가 더욱 도드라진다. 롯데캐피탈은 2019년에만 해도 자산 기준 업계 순위가 현대캐피탈, KB캐피탈, 현대커머셜 등에 이어 4위였으나 2023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롯데캐피탈이 과거 '알짜' 회사로 여겨졌던 가장 큰 이유는 해마다 1000억원 가까운 순이익을 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난 5년간 순이익 규모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영업자산 규모가 크게 늘지 않은 탓도 있고 2022년 레고랜드 사태와 롯데그룹 계열사 신용등급 하락 등 영향으로 비용조달 부담이 커진 영향도 있다.


롯데캐피탈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1000억원 넘는 순이익을 내다가 2019년과 2020년 900억원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후 순이익은 2021년 1284억, 2022년 1467억원 등으로 늘었다가 2023년 1068억원으로 뒷걸음질했다.


다만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와 우수한 자본적정성 및 유동성 등은 여전히 장점으로 평가된다. 롯데캐피탈은 가계신용대출을 포함한 소비자금융, 기업금융, 자동차·할부금융이 전체 영업자산에서 각각 3분의 1씩을 차지한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롯데캐피탈의 총자산(9조2700억원)에서 현금성 자산(단기유가증권 포함)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 단기차입의존도는 11.6%, 1년 이내 만기도래 자산/부채 비율은 115.0% 등으로 우수한 수준의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롯데캐피탈은 롯데카드나 롯데손해보험과 다르게 롯데그룹이 1995년 직접 세운 금융사다. 롯데지주는 지주사 체제로 개편하는 과정에서 롯데쇼핑 등 계열사가 들고 있던 지분을 넘겨받으면서 롯데캐피탈 지분 25.64%를 보유하게 됐다.


2017년 10월 지주사로 전환한 롯데그룹은 공정거래법에 따라 2년 안에 금융 계열사 지분을 모두 팔아야 했고 손자회사인 롯데건설과 함께 일본 롯데파이낸셜로 롯데캐피탈 지분 모두 37.45%를 넘겼다. 호텔롯데도 롯데캐피탈 지분을 들고 있었는데 지주사 체제 밖에 있어 넘기지는 않았다.


3월 말 기준 롯데캐피탈의 그룹 계열사 및 특수관계자 지분율은 롯데파이낸셜 51.0%, 호텔롯데 32.6%, 부산롯데호텔 4.7% 등 92.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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